여산 사진으로 본 고흥 팔영산 (2/17) ‘햇살의 經文’ - 이정록(1964~ ) 날고 싶은 것들이 죽어 흙이 되면 기왓장으로 태어난다 절 마당 가득한 저 기왓장들은 곧 하늘로 날아오를 것이다 새를 꿈꾸던 영혼의 깃털마다 가족 이름과 골목길 복잡한 주소들이 적혀 있다 커다란 새 한 마리가 갈비뼈 뒤편에 업장을 서려 물고 있는 것이다 날고 .. 산행기/2009년 산행기 2009.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