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 (7/3) <수련의 비밀> 채호기 안으로 조용하게 들끓는 여름. 강한 햇빛과 차가운 물, 무거운 돌, 후텁지근한 바람과 축 늘어진 나뭇잎, 감기는 눈, 수련, 말 못하는 이 모든 것들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물안개 속에 어렴풋한 여름 새벽의 식물들처럼 말이 되지 못한 것들이 뒤엉켜 있는 잡.. 산 이외.../2019일기 2019.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