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종기 가벼워진다 바람이 가벼워진다 몸이 가벼워진다 이곳에 열매들이 무겁게 무겁게 제 무게대로 엉겨서 땅에 떨어진다 오, 이와도 같이 사랑도, 미움도, 인생도, 제 마음대로 익어서 어디로인지 사라져간다 아작산 모임을 3개월마다 하니 한번 빠지면 반 년만에 만나게 되어 두달에 한번 만나기로 해 잡은 오늘.영미는 영화 행사때문에 빠졌다. 오전에 안되는 사람이 있다는데 만나고 보니 상관 없다고?산나리가 엄마네 올 일이 있다고 시간 되면 일찍 만나자고 해 11시 만나 서울숲 일부를 걸었다.올해 서울숲이 3번째 인데 올 때 마다 동선이 다르니 보는 풍경도 다르다. 평일에 오니 한갖지도 더위도 가셔 좋았고 호수에는 어리연이 피크라 장관을 이룬다.호수 바로 앞 개가식 도서관이 있어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