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외.../2022일기

국시일 하늘 생파하기 (9/24)

산무수리 2022. 9. 25. 16:26

<사랑>

          피재현


아프지 마
라고 그가 말했을 때
명치 부근이 아파왔다
굶지 말라고 말하면
배가 고파질 것 같았다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고
말해줬다

 

-국시일

3년 농사 마무리 하는 날. 즉, 국시일이다. 

매일 모의고사를 봤고 점수 안되는 학생은 남아서 나머지 공부를 하는데 걱정되는 몇몇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정신 차리고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무튼 아침 ㅁ중에서 학생들 격려하고 들여보내고 우리들은 근처 베이커리 카페에서 차만 마시는줄 알았더니 거하게 시켜서 그걸 다 먹는다. 위대하다.

나는 하늘 생파 약속이 있어 먼저 아웃해 굽은다리역까지 부지런히 걸어가 명동 장수갈비에서 황사모 만나기

 

-하늘 버스데이 파리

장수갈비는 갈비를 구어 잘라주어 가져다 주어 혼자 와서 먹을 수 있는 그런 식당이라고 한다. 아무튼 갈비를 배가 너무 부르지 않게 알뜰하게 먹고 대만 대사관 건물이었던 곳에 카페가 멋지다고 거길 가자고 해 갔다.

이 카페는 건물을 살려 창문을 거울로 만들어 커 보이게 만들었는데 은행이 물들 계절에는 더 멋질것 같다. 디저트도 어찌나 예쁜지 감탄이 나온다. 우린 배가 부른지라 커피와 피낭시에 1개를 넷이 나누어 먹었다. 

차는 순한공주가 쐈다. 이젠 2부 행사를 위해 남산으로~

 

-남산걷기

어디로 올라갈지 몰라 무작정 길을 건너 올라가니 3호 터널이 나오고 바로 옆 승강기가 보인다. 타고 올라가보니 케이블카 승강장이다. 아무튼 처음 타보는 승강기를 타 보았다.

길을 건너 북측 순환로를 걷는데 한산 류샘이 마눌님과 운동중이다. 8월 명퇴 하고 쉬는 중이라고... 살이 쏙 빠졌다. 안부 인사 하고 넷이 사람이 제법 많은 남산을 걸었고 순환로 끝까지 걸어 국립극장에서 오늘은 반얀트리로 가면 순한공주에게 무리가 될것 같아 장충단 공원으로 내려가기. 

 

공원 내 멋진 카페에서 차 마시기. 오늘 리사는 저녁 결혼식 참석을 해야 해 예쁘게 입고 오셨다. 시간도 때울겸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좋았다. 철모 오라방과 여산도 부를까 했지만 다음달 하늘네 결혼식에서 다 같이 만나기로 하고 오늘은 여학생들만 조촐하게 만났다.

시간이 되 동대입구역에서 아웃해 각자 목적지로.....

 

동네에 봐 보니 3년 만에 안양시민 축제를 집 앞 공원에서 벌어져 사람들이 진짜 많다. 다들 진짜 뛰쳐 나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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