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외.../2022일기

미쿡친구 환송 모임 (10/3)

산무수리 2022. 10. 3. 20:36

 <불면증>

             박인혜

 
하루를 털어내려
눈을 감으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어제와 오늘이 뒤섞여지고
생각은 갈 곳 잃고 날아다니다
상한 감정의 우물을 파고

끝없는 갈증의 물을 마신다

 

뉴욕에서 온 예숙이 귀국해 7월 경주를 놀러갔고 9월엔 성희와 제주 한달 살기를 하고 올라왔다. 

5일 귀국하는데 귀국 하기 전 밥을 먹자는 정숙이. 헌데 자기 집에서 먹자고 한다. 남의편은 산에 보낸다고......

음식 잘하는 친구이긴 하지만 여러명 모이는데 걱정이 되 미리 가 도와준다고 하니 그냥 시간 맞춰 오라고....

미리 만나 걷기를 할 사람은 하자고 했는데 예숙이는 가기로 했다 컨디션 조절을 한다고 빠지고 명화, 현숙, 나 셋이 동작역에서 만나 동작 충효길 일부를 걷고 정숙이네 아파트로 아웃 하기로.....

초장 계단을 올라가는데 명화가 조금 힘들어 하긴 했다. 헌데 한 남자 이 비오는날 왜 왔냐, 집이 어디냐, 학교는 어디를 나왔다 계속 찝적 거린다. 그러더니 자기가 ㄴ공고 야간을 나왔다고. 

헐~ 어디 감히!. 대꾸를 안하니 결국 되돌아 내려갔다. 예쁜 친구들하고 오니 오랫만에 작업을 받았나보다. 혼자 오면 이런일 절대 없는데.....

명화는 감까지 깎아 가지고 와서 간식 먹고 쉬엄쉬엄 친구네 아파트 가니 시간이 딱 맞는다. 거리는 3키로도 채 안돤다. 헐~

 

과일 사온 친구, 한우 사온 친구, 케잌, 쿠키, 커피까지 다양하게 친구들이 사왔지만 집주인은 수제 만두, 오삼불고기, 해물파전, 더덕무침, 김치 3가지에 탕수육까지 시켰다.

한정식 수준의 밥을 배부르게 행복하게 먹었고 과일도 종류가 많은데 미국에 없다고 예숙이는 연시에 머스켓 포도까지 사와 종류가 정말정말 다양했다.

맛좋은 커피와 티라미스 케잌에 맛있게 먹었고 즐겁게 이야기 했다. 예숙이가 귀국하지 않으면 우리끼리는 못 놀러가는데 불어반 친구인 영순이는 일산에서 일부러 와서 함께 했다.

다음 여행은 잠정적으로 1월 하와이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가능하려나?

정숙이가 고생은 했지만 다들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 맛있게 먹었고 설겆이는 나와 현숙이가 주로 했다. 그래도 치울게 정말 많을거다.

남의편은 비가 내려 산에 못가고 영화관으로 가셨다고.... 

ceo 최가 카페 교대를 위해 먼저 간다고 해 안양팀은 함께 아웃~ 너네 너무 늦게 가 정숙이 남편 집에 못 들어오게 한건 아니지? 예숙이는 귀국 잘하고 다음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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