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이시영
여름비가 사납게 마당을 후려치고 있다
명아주 잎사귀에서 굴러떨어진 달팽이 한 마리가
전신에 서늘한 정신이 들 때까지
그것을 통뼈로 맞고 있다
오늘 걷사모 모임은 인천역에서 만나 둘레길을 걷는다고.
수산나는 코로나에서 회복이 덜 되 최종 결석을 했고 7명이 만나 점심부터 먹고 시작한다고.
차이나타운 초입의 복집에서 오늘은 복날이라 복지리와 간장게장으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음식이 담백하고 맛이 좋은데 우리가 먹은 음식 중 그중 비싸다.
오늘 총무를 정숙샘이 하기로 했는데 카드를 안 들고 왔단다. 그래서 내가 한다고 했다.
오늘 더운 날씨가 다 걷지 않고 바다열차를 탄다고.
열차 타는 곳 바로 앞 카페의 커피가 완전 착하다. 여기서 커피 들고 나와 바다열차 타러 가니 경로 우대가 있다.
기차는 2량인데 해설사가 타서 설명을 해 준다.
헌데 타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것도 제법 많이.....
중간에 한번 내리고 탈 수 있다는 열차. 우리도 박물관역에서 내렸다.
내려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카페에서 차 한잔씩 마시고 놀다 이민사 박물관으로 출발.
이민사 박물관에서는 요청도 안했는데 설명을 해 주셔서 설명을 들어야만 했다. ㅎㅎㅎ
설명을 듣고 나니 도움은 확실히 된다.
다시 우리가 탔던 역으로 가서 열차를 타니 이번엔 다른 해설사가 설명을 해 주는데 이민사박물관에서 들은 이야기도 있는데다 이 해설사가 설명을 훨씬 잘 해 귀에 쏙속 들어온다.
수업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학습에 영향이 다르다는걸 뒤늦게 실감을 했다.
원래 계획은 자유공원까지 가는건데 다들 덥다고 마다해 다시 인천역에서 아웃~
예약하고 안내해준 여산에게 감사~
신속한 회비 정산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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