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김지하
마음 산란하여
문을 여니
흰눈 가득한데
푸른 대가 겨울 견디네
사나운 짐승도 상처받으면
굴속에 내내 웅크리는 법
아아
아직 한참 멀었다
마음만 열고
문은 닫아라.
11월 남산 걷기하고 잡은 오늘.
홈지기는 오마니 골절로 입원해 못 온다고 하고 심심이도 무릎이 아프다고 하고 송죽은 사정상 빠진다고 하고 당일 산나리까지 오마니 병원에 모시고 왔는데 환자가 밀려 못 온다고...
12월 명화를 위해 봉화산 가기로 해 일부러 답사까지 했는데 기운이 좀 빠진다.
일단 망우역에서 내려 2차 접선 장소인 중랑구청으로....
명화는 배 고프다고 붕어빵 사서 먹고 나도 줘서 먹고 있으려니 황작가 합류.
중랑구청 뒤에서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부담도 없고 좋다.
오늘 추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춥지 않고 햇살이 따뜻해 걷기 좋은 날이다.
황작가는 오늘도 먹을걸 바리바리 싸와 다른 사람건 풀 새도 없었다.
아무튼 간식 먹고 짬짬히 쉬고 나름 정상인 봉수대에서 사진 찍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하산하기.
이런 코스 너무 마음에 든다는 황작가.
내려와 먹골역 근처 초밥집에서 점심 특선으로 밥을 먹었도 찻집에서 맛좋은 커피도 마시고 먹골역에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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