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산행,마라톤 정보

[스크랩] [494] 06.06.24(토) 월두봉-물안산-보납산 / 춘천, 가평

산무수리 2006. 6. 27. 11:14

[494] 06.06.24(토) 10:50~18:05 물안산-보납산 / 경기 가평, 강원 춘천

산행 : 안보리 화물계측소-교인묘지-월두봉(453m)-계관산갈림길-헬기장-임도-물안산(438m)-보납산(330m)-가평터미널

 

 

■ 보납산

보납산(330m)은 경기도 가평읍 읍내리에 위치한 산이다. 가평읍내에서 북동쪽 가평천 건너로 피라밋처럼 우뚝 솟아 보이는 보납산을 가평읍 주민들은 가평의 정기가 어려 있는 곳이라고 믿고 있다. 가평읍내의 초중고교마다 교가에는 반드시 '보납산 정기 받아...' 라는 구절이 들어 있을 정도다. 보납산은 산 전체가 대부분 바위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이 산을 석봉이라 불렀다.

■ 월두봉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 경계를 이루는 계관산 정상(710m) 남쪽 봉우리인 작은촛대봉(690m)에서 능선은 크게 두가닥으로 갈라진다. 작은촛대봉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잡아 길 게 이어지는 능선은 삼악산(645m)에 이른 다음, 나머지 여맥을 북한강에 가라앉힌다.

작은촛대봉에서 삼악산과 반대방향인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계속 가평과 춘천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약 5km거리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이곳에서 가지를 쳐서 달아나는 능선 하나가 불과 1km도 나가지 못하고 북한강변에 이르러 급정거하듯 우뚝 멈춰선다. 이 산이 해발 452.8m인 월두봉이다.

 

 

46번 경춘국도상의 화물계측소를 지나 월두봉들머리엔 산불방지안내판만이 덩그러니 서있습니다. 

 

숲길을 들어서며 잡풀을 헤치고 오르면 샘터가 나오고 계속 숲길을 오릅니다.

 

밤나무 숲에는 밤꽃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더운날씨에 벌써부터 땀을 비오듯 흘리며 무덤이 여러기 몰려있는 교인묘지에 다가서니 나리꽃이 반깁니다.

 

작은 너덜지대를 지나 된비알을 오르면...

 

전망바위에 이르는데... 나무가 가려서 조망은 별로입니다.

 

아래로 북한강과 강촌의 강선봉, 검봉산이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위로는 계관산이 조망되고...

 

커다란 너덜지대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올라...

 

낯이 많이 익은 '부산의 준,희' 리본을 만나고...

 

 

月頭峰 ; 달머리봉(452.8m)에 올라 잠시 쉬면서 간식을 하고, 땀을 식힙니다. 날이 더워서 오늘은 쉬엄 쉬엄 가야할듯 합니다.

 

월두봉을 넘어 바위를 지나 진행을 하다 없었더라면 그냥 직진해서 지나처 버렸을 좌측 사면길의 "극공명"님의 리본을 발견하고 왼쪽 비탈길로 내려갑니다.

이곳에서 알바하는 산객이 많다고 들었는데 극공명님, 신경수님의 리본이 확실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감사드리며...

 

헬기장을 지나 숲길로 접어들며 희미한 등로의 가시덩굴에 여기저기 찔리고, 긁히고 길을 찿아 갑니다. 온통 긁힌 팔, 다리가 생채기로 모양새가 조폭이상입니다. 긴옷입고 올걸...

잣나무 숲길에 자리를 펴고 앉아 꿀맛같은 막걸리 한사발에 늦은 점심식사를 마칩니다.

 

오수를 즐기고픈 유혹을 떨치고 일어나 주을길과 가일리를 잇는 임도를 건너서...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이곳부터 보납산 들머리입니다.

 

지나온 월두봉.

 

물안산갈림길입니다. 힘들여 이곳까지 왔는데, 물안산을 들러 다녀오기로 합니다.

 

물안산정상(438m).

 

안올라 왔으면 후회되었을 많큼 기대 이상으로 전망이 훌륭합니다. 연인산 방향.

 

가야할 보납산의 우측에 있는 424.9봉과 가평천.

 

강촌방향.

 

구멍바위를 통과해서 내려갑니다.

 

연인산, 고사목과 명지산.

 

지나온 물안산.

 

계관산.

 

춘성대교.

 

 

주을길 마을.

 

자라바위.

 

구멍바위.

 

잣나무숲길을 지나...

 

강변로갈림길.

 

몇개의 운동기구가 시설되어있는 체력단련장입니다.

 

보광사 하산갈림길.

 

보납산(330m) 정상입니다.

 

지나온 춘성대교, 월두봉, 물안산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 클릭하면 커집니다.

 

가평시내.

 

내려오다 만난 이제 막~ 올라오는 영지버섯.

 

오늘 산행의 종착지 입니다.

 

보광사로 오르는 도로와 만납니다.

 

졸졸 흐르는 개울에서 절어버린 땀을 씻어내고...

 

보납산입구의 등산안내판.

 

다리를 건너 가평터미널로 이동해서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땀을 식히고, 춘천닭갈비와 이스리로 뒷풀이를 마칩니다.

출처 : 싸리
글쓴이 : 安山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