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는 힘들다? (북촌 답사기, 12/15) '소행성을 지나는 늙은 선로공’-황병승(1970~ ) 하늘은 맑고 시원한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드는 오후 빛 바랜 작업복 차림의 한 늙은 선로공이 보수를 마치고 선로를 따라 걷고 있다 앙상한 그의 어깨 너머로 끝내 만날 수 없는 운명처럼 이어진 은빛 선로 그러나 언제였던가, 아득한 저 멀리로 화살표.. 산 이외.../2009년 일기 200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