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그 한 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한 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 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 쪽을 들어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 그 한 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 번의 이윽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할지도 모릅니다 코스개관: 덕주사-마애불-마애봉-영봉-신륵사 (생각보다 춥지 않던 날, 당나귀 5명) 지난 속리산 산행이 힘은 들었어도 아주 좋았다.12월 첫 산행을 월악산으로 간다고. 그러고 보니 월악산 가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추억의 명산순례?신천씨는 결석계를 냈고 넷이 출발. 회장님은 고향에서 바로 목적지로 오신다고....아침 안개가 자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