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나는 내 몸을 믿을 수가 없어요 젊은 날엔 내 몸 안에 기운 센 짐승 한 마리 살고 있어 느닷없이 밤에도 울었는가 하면 사흘 낮 사흘 밤을 굶어도 배고프지 않아 우르르 모닥불로 타올랐는데 오늘은 누워도 누워도 더 눕고 싶은 피가 삭은 도사 하나 들어앉아 뜻없는 눈물이나 쫄쫄 떨구고 있으니 나는 이제 내 몸을 믿을 수가 없어요 코스개관: 관악산역-삼막사-염불암-유원지 (둘, 산행 하기 좋은 날) 장공주와 셋이 날짜를 맞춰봤는데 여의치 않다.넘버4가 토욜 시간 된다고 한다. 헌데 남의편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사야 하는데 어디서 사냐고...도봉산역은 너무 멀다고 해 안양 유원지로 하산해 남의편을 부르기로....관악산역에서 출발해 평지성 길을 가다 삼막사 이정표 따라 걷다보면 돌계단이 나오고 나무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