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2 2

청계산 원터골에서 원터마을로? (2/2)

윤순찬창생의 달 온 하늘이 열려 ​지난 겨울의 은둔 그 어둠의 침묵 자꾸만 잠겨들던 절망의 기억 모두모두 끝났다 ​물이 모이고 하늘이 열리고 빛이 태어나 이제는 희망이 있으리라 만물이 잠을 깨리라 ​바다가 손뼉치고 하늘이 웃는다 찌렁, 나도 웃는다 코스개관: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원터골-진달래능선-옥녀봉 갈림길-이수매봉-혈읍재-만경대 우회-석기봉-이수봉-국사봉-하우현 성당 (따뜻한 겨울, 당나귀 6명)  일본에서 대게 싫컷 먹었다는 신천씨 말에 회장님 우리도 영덕가서 대게 먹자.그래서 영덕에 갈 뻔했다. 멀기도 멀지만 명절 끝인데 염려가 됐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해상 날씨가 안 좋아 배가 못 떠 게가 없단다. 그래서 가까운 청계산을 가기로.9시 범계역에서 만나 인덕원에서 두분 합류하고 10시 회장님과 ..

청계산 눈길 산행 (과천매봉, 2/1)

서지월 밤새 눈이 내려 흰눈이 내려  김치독 묻어둔 빈 밭에 흰눈이 내려  어머니 코고무신 발자국 가고 없는  흰눈이 내려  빈 하늘 빈 마당 빈 빨랫줄……  산토끼도 간밤엔 떨며 잤단다.  산꿩도 마을로 내려와 콩 쪼아먹으며  잤단다.  찔레꽃 붉은 열매 뜬눈으로 지새웠단다.  밤새도록 눈이 내려, 흰눈이 내려,  머리 하얗게 세어 갸름하신  어머니는 다시 눈길 밟고 오시리.  코스개관: 인덕원역-이미마을-과천매봉-청계사 (춥지않은 겨울날, 둘)  오늘은 장공주도 산에 올 수 있다고 해 연락해 보니 몸이 안 좋아 못 오신다고..미모는 속여도 나이는 못 속이는건가?아쉽지만넘버4랑 가기로 했고 너무 힘들지 않은 산행지로 청계산을 가기로.인덕원역에서 만나 이미마을까지의 거리도 꽤 되는데 이야기 하고 가다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