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태국의 물은 석회수가 많이 포함되어있단다.
그래서 목욕물로는 아주 훌륭하지만 식수로는 적합치않다.
보통 서민층에서는 지붕 밑에 애항아리를 놓고 빗물을 받아 먹는다.
물 때문에 태국에는 치과가 유난히 많단다.
가이드는 양치질을 생수로 하라고 알려준다.
예민한 사람은 잇몸이 아플 수도 있단다.
해수욕
수영도 못하는 주제에
게다가 엉뚱한(!) 여편네가 무슨 수영복이냐는 구박을 받음.
헌데 바다는 정말 기가 막히다.
모래는 까칠하지도 않고 밀가루처럼 곱지도 않고, 맞다 떡가루처럼 뽀득거린다.
우리나라 여름 바닷가 모래는 넘 따갑고 뜨거워서
깡총깡총 뛰어 물 속으로 들어가면 또 추워서 입술 파래져 바들바들거리며 나오는 반면에, 뽀득거리는 모래밭 걷기도 즐겁고, 물은 따뜻(?)하여 물 속에 있으면 아주 기분이 좋다.
물은 맑아 버둥거리는 다리도 볼 수 있고,
파도에 밀려 모래밭에 내동댕이쳐지는 모습도 텔레비젼 화면처럼 보인다.
수영은 못해도 엉뚱해도 절대 포기하지말것!
마사지
나의 이번 여행 최대 목표가 전신마사지였다.
허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언제 제대로 된 마사지를 받아볼까?
맺음
여행은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어야한다. 아는만큼 느낀다고 했으니까.
헌데 경황 중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따라가기도 바빴다.
그래서 라텍스의 실수도 있었고.
푸켓에 대한 것은 내게서 아니더라도 더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거다.
밖에 처음 나간 아이처럼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대로 적어보았다.
아마도 내 기억력으로만이니 조금 잘못된 부분도 있으리라.
사실은 같이 못 간 딸에게 보낸 멜을 가까운 친구에게도 보냈다.
이 친구가 자기 홈피에 올리면서
팬을 의식하게되고 긴장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연스럽지못하고 설명조로 되어감.
특히 열대과일얘기에서는 나의 한계를 새삼 느낌.
이미 내보인거 가로등 식구들에게도 보임.
두서없는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마지막으로 율이야!
1년동안 꾹 참고 고생하자.
그리고 다음엔 꼬옥 같이 가자.
이 사진의 작가이신 이국장님. 사진 무단도용 용서 해 주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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