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외.../2012 일기

간송 대신 길상사로... (5/21)

산무수리 2012. 5. 23. 21:49

 

간송미술관 전시 한다고 보러 가자는 하늘.

날짜가 오늘 밖에는 안되 만나러 가는길.

주말에는 인파가 어찌나 많았는지 삼선교까지 줄을 섰다고...

헌데 오늘은 조용하다. 내심 절묘한 시간에 왔다고 좋아했더니 알고보니 사람이 몰리니 아예 문을 닫아 걸고 더 이상 입장을 안시켜 되돌아 가는 중.

꿩대신 봉으로 길상사 가는길 담벼락에 '지금부터 4시간 걸립니다' 라는 종이. 한참을 웃었다.

 

 

 

 

 

 

 

 

 

 

 

 

 

 

 

 

 

 

 

 

 

모처럼 함께 한 졸리까지 넷이 길상사 가는길은 여기도 조금씩 변화가 보인다.

길상사는 초파일 직전이라 연등이 곱다. 헌데도 요즘 불교계를 보는 시선이 좋지 않은 탓인지 연등의 태반이 주인이 없다.

한바퀴 둘러보고 7시 종치는 소리까지 들었다. 불을 켜려면 8시는 되야 할것 같아 연등에 불 들어오는것 포기하고 저녁 먹으러...

장작구이 통닭 2마리를 넷이 먹어치웠다. 그리고 차 마시러 길 건너 집으로...

 

 

 

 

 

 

 

 

맛있는 추러스와 자몽주스 등으로 후식을 먹고 작아진 등산바지 분양하고 집에오니 거의 12시.

다 좋은데 만나면 헤어기지 싫은게 문제다 문제....

헌데 월요일에 이어 화욜까지 갑자기 음악회 가자는 리사의 카톡 문자를 받고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마린바 공연'을 로얄석에서 앉아 모처럼 귀를 정화 했다.

어제 못 만난 순한공주까지 봐서 좋았다.

다음엔 중앙박물관 이스탄불전을 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