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이야기

바람을 거슬러 잔차 타기 (10/22)

산무수리 2017. 10. 22. 13:59

<남은 날의 첫날이여>

 

민병련

 

 

가볍지도

무겁지도 말자.

가벼운 것은 날아가 버리니 잡을 수 없고

무거운 것은 들고 있기 버거워 힘들고

내 무게에 내가 짓눌리니

가벼워야 할 수밖에

마음속에 만들어 놓은 오늘을

내일은 그 속에서 잘게 잘게

부수어가며 살아야 할 것을

 

내일의 첫날을 맞이하기 위하여

오늘의 첫날을 닦아가며 살아가리라.


 

 

 

 

 

8시반 학의천애서 정애씨랑 만나 지난번엔 동작역까지 어렵지 않게 간지라 이번엔 과천까지 도전.

천변 여기 저기 체육대회에 마라톤까지 하느라 바쁘다.

헌데 바람이 어찌나 쎈지 내 자전거도 안 나가니 정애씨 미니벨로는 훨씬 힘들어 한다.

반포에서 동작역으로 백 했어야 했는데 진행하는 바람에 나도 정애씨도 힘들었다.

 

탄천에서부터 바람이 잠잠해져 4시간 만에 무사히 과천까지 고고씽.

허리도 부러지는것 같이 아프고 엉덩이도 얼얼했지만 뿌듯했다.

평촌역에 내리니 장이 서 반찬까지 장만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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