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는 일
-임경섭(1981~ )
살아 있는 한
넘지 못할 국경 한군데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그러나 넘으려 하지 않는 국경은
누구에게도 없네
세 살 난 쿠르디는
가족과 함께
-임경섭(1981~ )
넘지 못할 국경 한군데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그러나 넘으려 하지 않는 국경은
누구에게도 없네
세 살 난 쿠르디는
가족과 함께
만선이 된 조각배를 타고
에게 해의 광활한 국경을 넘고 있었다
우리 단지 아이들이
가방을 메고
시끄럽게
교문을 들어서고 있을 즈음이었다
나라 없는 쿠르드족 아이. 아니, 아기. 쿠르디는 겨우 세 걸음쯤 걸었는데, 곧 자는 듯한 모습으로 해변에서 발견될 것이다. 신은 죽음의 땅에서 그를 안아 올려주는 걸까. 삶이 불가능한 곳에선 넘지 못할 국경이 넘어야 할 국경이 된다. 시인은 그 바다에 이쪽의 평화를 견주곤 더 말을 잇지 못한다. 말이 전문인데도. <이영광·시인·고려대 교수>
작년 10월 정애씨와 라이딩 후 올 첫 라이딩을 하기로 한 날. 탄천 힙수부에서 차영샘 만나기로 해놓고 걱정하다 남의편이 바람 넣어주고 과천까지 전철로 가 양재천에서 탄천 가는길은 과천 쪽은 정비가 됐는데 양재동은 일부 공사중.
너무 일찍가 30분 기다리는중 두 팀이 만나 라이딩 가는 모습을 보다. 부럽기도 하지만 힘에 부치는일은 이제 좀 무섭다.
차영샘 만나 반포지구에서 한벤 쉬고 간식먹고 무사히 한강 합수부 도착.
밥 먹을곳이 없어 신정교 근처까지 가니 집에 가는 길이 너무 멀다고 차영샘 아우성오다.
가져온 간식으로 점심 때우고 각자 집으로 가는길. 오랫만이라 엉덩이도 아프지만 그래도 무사히 학의천까지 오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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