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박수진
무작정 봄을 기다리지 마라
봄이 오지 않는다고 징징대지 마라
바람부는 날이 봄날이다
웃는 날이 봄날이다
꽃이 피지 않아도
꽃은 지고 없어도
웃는 날이 봄날이다
아픈 날도 봄날이다
지나보면 안다
오늘이 그날이다
주말 육아에서 해방되어 같이 놀자는 명숙샘. 멀리는 못간다는 차영샘.
10시 수서역에서 만났다.
늦가을 대모산은 그윽했다. 거기다 호젓하기까지?
오랫만에 온 대모산은 정비가 많이 되어 있었다.
처음 만만하던 산은 그래도 정상 가까이 올라갈 때는 산은 산이라 읏었다.
구룡산 지나니 보이는 단풍색이 곱다.
늦가을의 선물인것 같다.
염곡동으로 하산해 점심먹고 차 마시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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