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허락 없인 아프지도 마>
염경희
꽃도 필 때는 아프다고
밤새 울어 눈물 방울 머금잖아
진주 조개는
아린 상처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뜨거워 견딜 수 없다고
노을마저도 서산 마루에 안기던 걸
하물며 사랑하는 당신이 아프려면
내게 먼저 물어 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 상처,
바람에게 호호 불어 달라 부탁을 하지
비에게 일러 어루만지라 얘기를 하지
정말이야
이제 내 허락 없인 아프지도 마
코스개관: 양재 양곡도매시장-옥녀봉-매봉-혈읍재-옛골
선바위에서 장공주와 만나 버스타고 양곡터미널 뒤에서 출발.
옥녀봉까지는 제법 가파랐고 옥녀봉은 인산인해.
차와 빵 먹고 매봉을 향해 가는데 간간히 눈이 남아있다.
매봉은 바람이 많이 불어 혈읍재 내려가 간식먹고 옛골 내려가는 길에 눈이 남아있어 살 떨린다.
조심조심 내려오는데 길이 정비를 해 예전과 조금은 달라진것 같다.
무사히 하산하고 해장국으로 점심 먹고 버스타고 전철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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