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휘(1963~ )
그날의 칼날보다 무서운 빈집을
봄날 내내 견디고 있다
그토록 맵자고 맹세하던 마음의 즙이
겹겹이 쌓인 껍질의 날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마르고 있다
사람 몸과 사람 몸이 부딪쳐 더 나아가지 못하는 곳이 사랑의 자리다. 그러나 이별이 오면 몸과 몸은 투명인간처럼 서로를 통과해 각자의 길로 간다. 사랑은 둘로 나뉜다. 칼날에 잘린 반 토막 양파의 시간을 살게 되는 것이다. 사랑의 속살들은 아무리 벗겨 봐도 껍질이 될 뿐 끝내는 빈손이 남는다. 젖은 마음에게 마르는 일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마르지 않으면 다시 젖을 수도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랑은, 어쩔 수 없이, ‘옛사랑’이 돼야 한다. <이영광 시인·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
아이스란데 호텔 조식. 세일러마는 이때도 누룽지를 먹었네...
출발하기 전 시간 여유가 있어 호텔 주변 강변 산책하기.
-나무 조각공원 (?)
나무 조각을 전시한 곳을 둘러보기.
목조 건물에서 점심 먹기
-트라카이성
카우나스는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 다음으로 큰 도시인데 빌뉴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지정된거에 반해 이곳은 그런 혜택이 없어 상대적으로 조용하다고....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근거지가 카우나스라고 하는데 성이라기 보다는 성터 느낌이고 조용하고 한적한 유원지 분위기이다.
주차장 근처 벽화가 나름 유명하다고 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바퀴 돌아보고 사진 찍고 구시가지로 이등.
-카우나스 구시가지
시청사
네무나스 강
카우나스는 2개의 강이 만나는 곳에 세운 도시라고 하는데 이 강가까지 일부러 왔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고식 양식 건물 페르쿠나스 집이 여기였나?
유럽의 카톨릭 신자는 많지만 막상 성당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 반면 리투아니아는 성당 다니는 신자가 많은 나라로 유명하고 술 소비도 많고 자살률도 높은데 저녁 8시가 넘으면 술을 팔지 않는 다던가? 그래서 무알콜 맥주가 많다고.
성당 다니는 은구슬 따라 우리도 성당 들어와 내부 둘러 보았다.
카우나스 구시가지에서 자유 시간을 주어 사진도 찍고 예쁜 가게에 들어가 물건도 구경하며 한갖지게 놀았다.
-트라카이 성
아마 점심이 늦어져 만두 비슷한걸 가이드가 사 줘 먹은것 같은데 빌뉴스 가기 전인지 기억이.....
트라카이는 과거 리투아니아의 수도였던 곳으로 귀족들이 머물던 곳이라고 한다.
호수를 끼고 있어 도착 하자마자 관광지라는데 실감 되는 사람도 많고, 쇼핑센터에 농산품 노점상도 많이 보인다.
여기서는 특히 갈베 호수 위에 있는 성곽이 아름답다고 한다.
옵션 관광인 배를 타다 디카를 떨어뜨려 고장이 났다.
이때부터 최정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usb에 저장된 사진을 찾음)
유람선을 타고 다리를 건너 트라카이성 둘러보고 나와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사진 찍기.
-빌뉴스
구 시가지 입구인 새벽의 문, 저 위 작은기도실에 기적의 성모상이 있다고.
바실리안 대문
카지미에라스 기념성당
일행 중 여고 동창생과 부부팀 남편이 대학 선후배 지간이라고 한다.
누군가 먼저 쏴서 답사로 이날 맥주를 낸것 같다. 덕분에 일행 모두 맥주 한잔씩 얻어 마셨다.
잠시 가게게 들린것 같다. 린넨이 유명하다는데 마음에 드는건 가격이 쎄서 포기.
빌뉴스에는 대통령궁과 빌뉴스 대학이 마주하고 있다. 대통령궁도 우리 처럼 경비가 삼엄하지 않다.
중세 고딕 양식의 성안나 성당. 나폴레옹이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나? 그 덕분에 더 유명해진 성당이라고....
빌뉴스 대성당 앞 기적 (STEBUKLAS) 란 현판은 빌뉴스에서 시작된 인간띠가 라트비아 리가를 거쳐 에스토니아 탈린까지 200만명이 넘은 인원이 600K 넘은 띠를 형성해 자칫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없어질뻔 한 나라가 무혈 혁명으로 독립된 그 역사의 현장이라고 한다.
이 현판을 세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아래 사진 부터는 어디인지.... 같은 날인건 분명한데.....
'먼나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틱 여행기 7 (타르투-성페테르부르크-인천, 2017/7/29~30) (0) | 2020.02.25 |
---|---|
발틱여행기 6 (빌뉴스-다우가스필스-레제크네-타르투, 7/28) (0) | 2020.02.25 |
발틱 여행기 4 (리가-룬달레-슈레이-드루스키닌카이, 7/26) (0) | 2020.02.21 |
발틱 여행기 3 (파르뉴-시굴다-리가, 7/25) (0) | 2020.02.21 |
발틱 여행기 2 (탈린-파르뉴, 7/24) (0) | 2020.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