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잎들>
김용택
천지간에 꽃입니다
눈 가고 마음 가고 발길 닿는 곳마다 꽃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지금 꽃이 피고,
못 견디겠어요 눈을 감습니다
아, 눈감은 데까지 따라오며 꽃은 핍니다
피할 수 없는 이 화사한 아픔,
잡히지 않는 이 아련한 그리움,
참을 수없이 떨리는 이 까닭없는 분노
아아, 생살에 떨어지는 이 뜨거운 꽃잎들.
코스개관: ㄱ광나루역 1번 출구-아차산 생태공원-고구려정-아차산-용마산-용마폭포공원-용마역 (10:50~14:40)
산행이 힘들지 않으면서도 봄꽃이 좋을것 같은 아차-용마산에 가기로 했다.
하늘 어제 저녁 회의가 잡혀 있어 내일 못 온다고....
헌데 아침 전화, 10시 카톡 회의를 해야 하니 만나서 기다려 주면 올 수 있다고...
당연 와야지, 기다릴께.....
산에 온다 말이 없던 장공주가 제일 먼저 도착. 앞으로 못 온다고 말 없으면 무조건 오는 거라고....
역에서 만나 근처 찻집에서 회의 기다리며 모닝 커피 마시기...
만난지 거의 1시간 만에 출발.
예전 이 팀과 온 적 있지만 다시 오니 새롭다.
다들 봄도 되고 야외 활동은 가능해서인지 사람들이 많다.
이 산은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다.
빠르지 않지만 그래도 비교적 덜 쉬고 올라가 리사 힘들어 하면 잠시 쉬고 간식 먹고 하며 한구비 한구비 넘어 간다.
연 4주 산에 오는것만 해도 대단하다. 오늘은 집에서 배낭 정리해 리사, 하늘도 배낭을 맸고 하늘은 스틱도 들고 왔다.
장공주가 후미를 봐 주어 든든하다.
전망 데크에서 사진도 찍고 드디어 용마봉. 지난번 망우산으로 갈때 놓쳤었다.
망우산쪽으로 가자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다는 하늘.
오케이~ 나도 용마산역쪽으로는 처음 하산하는데 조망이 좋고 데크 생기기 전에는 꽤 가파랐을것 같다.
막판 돌계단이 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무사히 하산.
용마산역까지 내려오니 먹을곳이 없다.
아차산쪽으로 걸어 내려오다 30년 전통 유일 설렁탕집에서 설렁탕과 맛좋은 김치로 늦은 점심을 먹었고 여기서는 중곡역이 가까워 중곡역 앞에서 차까지 마시기.
다음주는 장공주는 가족 행사로 못 오신다고 하고 리사는 저녁 결혼식 참석해야 한다고 해 남산을 가기로.....
한주 잘 지내고 다음주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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