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맞춤 산행? (4/11, 12 15)

<벗에게 부탁함>

 

정호승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올봄에는

저 새 같은 놈

저 나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봄비가 내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면

벗이여

이제 나를 욕하더라도

저 꽃 같은 놈

저 봄비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다오

나는 때때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꽃 같은 놈이 되고 싶다

 

 

 

 

 

 

 

 

 

4/11 (토) 북한산

 

리사와 장공주가 산에 못 간다고 해 하늘과 둘이 불광역에서 만나 예전 국립보건원 자리에 생긴 테마파크 둘러보고 둘레길로 출발해 산으로...

비봉을 염두에 두었으나 무리하지 않도록 구기동 오도청으로 하산.

장모님 해장국 먹고 구기터널 걸어 장미공원에서 산넘어 녹번역에서 꽈배기와 차 마시고 집으로....

 

 

 

 

4/12 (일) 삼성산

 

고천사가 웬일로 산에 가자 연락이 와 9:30 관악역에서 만나기로 해놓고 착각해 낙성대역에 갔다 오느라 30분 늦게 왔다.

오랫만에 산에 온 고천사. 영등산악회 구력 덕분인지 잘 따라온다.

학우봉 찍고 국기봉 지나 삼성산 정상 지나 삼막사에 가니 금줄로 막아 놓았다.

경인교대 계곡길로 하산해 오늘 늦었다고 고천사가 샀고 난 차를 샀다.

 

 

 

 

 

 

4/15 (수) 청계산

 

오늘은 여재뭉과 청계산 가기로 했다.

청계사 주차장에서 시작해 청계산 들렸다 이수봉 찍고 국사봉까지 갔다 운중동 먹거리촌으로 하산.

점심 먹고 차 마시고 집에 가려는데 버스 배차간격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다..

여재뭉은 집까지 걸어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