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조명희
잔디밭에 어린 풀싹이
부끄리는 얼굴을 남모르게 내놓아
가만히 웃더이다
저 크나큰 봄을.
작은 새의 고요한 울음이
가는 바람을 아로새기고
가지로 흘러 이 내 가슴에 스며들 제
하늘은 맑고요, 아지랑이는 곱고요.
안산, 인왕산에 이어 연 3주 산으로 오는 리사와 하늘.
하늘은 제대로 된 등산화를 샀고 리사도 등산 바지와 잠바 구입해 오늘 처음 신고 입고....
장공주도 모처럼 이 팀과 함께 합류.
둘레길에서 산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해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청계산을 가기로 했다.
양재 화물터미널은 환승을 해야 하고 청계산역은 사람이 너무 많을것 같아 대공원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나도 초행이다.
다들 일찍 도착해 4번 출구로 나가대공원 방향으로 걷다 보니 과천매봉 이정표가 보인다.
예상대로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고 진달래는 피고 있고 날도 약간 쌀쌀하긴 하지만 걷기에 딱 좋은 날씨.
평지가 많고 오르막에서는 정체도 시켜 가며 무사히 과천 매봉 도착.
인증샷 찍고 자리가 나 앉아 샌드위치와 커피 마시기. 매봉이 이렇게 한갖진것도 처음이지 싶다.
일단 1차 목표 달성했고 절고개에서 청계사로 하산하던지 아니면 조금 더 진행했다 삼거리에서 청계사로 내려가기.
자욜이지만 사실 반 강제에 가까운 타율이라나?
업그레이드 해야지.
하늘이 신력 덕분에 넘버2가 되었다.
청계사에서 데크로 조성된 숲길 걸어 내려오고 조금 더 걸어 내려와 누룽지 백숙 먹고 차까지 마시고 회비는 정액제로 내기로 했고 총무는 하늘이 하기로.....
다음 산행은 4월 첫째 토요일 아차산으로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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