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21산행

어린이날 1일 2.5산 가기 (바라-백운산, 5/5)

산무수리 2021. 5. 5. 18:33

<아이야!>

권정순


아이야!

너는
외로워 말라
괴로워 말라

너는
슬프지 말라
아프지도 말라

너만은
항상 기뻐해라
꿈속에서도 즐거워해라

너만이라도
사람의 말은 하늘에 아뢰고
하늘의 말은 사람에게 전하며

생글생글 웃는 아이야!
누가 뭐래도
지금처럼
하늘의 꽃으로 한 생을 살아라

 

코스개관: 바라산 휴양림 입구-바라재-바라산-고분재-백운산-백운동산-모락산-능안마을 (10:30~15:00)

 

토요일 가족모임이 있어 금주 산행은 어린이날 가기로 했는데 넘버4가 올 수 있다고 한다. 웬만한 곳은 사람이 많을것 같고 쎈 곳은 힘들다고 하고 해서 지난번 염두에 두었던 바라산-백운산을 하기로 했다.

10시 인덕원역 2번 출구에서 만나 05 버스를 타고 바라산 휴양림 앞에서 출발.

 

휴양림을 가로질러 가는길도 있지만 지난번 하산한 우회길로 올라가기로 했다. 역시나 이 코스는 사람이 없다. 바라재까지 가니 종주 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 인증샷 하고 출발.

 

바라산 365 계단은 역시나 길다. 그래도 24절기가 표시되어 보고 올라가니 그나마 힘이 덜든다. 이쪽 저쪽에서 오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정상 데크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내려가 자리를 잡고 제일 무거운 리사표 바람떡과 커피 마시기.

이젠 백운산을 향해서 출발.

 

고분재 지나고 백운산 가는길은 바라산 가는 능선보다는 경사를 완만한 편이다. 간간히 쉬며 사진 찍고 올라가는데 염려보다는 시간이 덜 걸린것 같다.

백운산 정상에서 자리를 잡고 2차 간식 먹기. 헌데도 아직 남은 간식이 많다. 백운산에서 하산하기엔 간식이 너무 남는걸? 1일 3산으로? 일단 모락산 방향으로 가기로.

 

백운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상단부는 약간 험한 편이다. 뒤에서 하늘이 넘어졌다고 한다. 갑자기 체력이 방전되어 힘들다고 한다. 백운동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으니 되돌아 가기도 그렇다. 잠깐 쉬며 일단 길을 건너 모락산 능선에 붙어 정상은 포기하고 능안마을로 하산해 정원칼국수 만두전골 먹기로......

 

능안마을 갈림길부터는 길이 평지라 스틱 넣고 천천히 걸어내려와 칼국수집에서 셋씩 나누어 앉아 2인분으로 3명이 푸짐하게 먹었다. 그리고 바로 위 serendipity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모자 나머지 재료 나누어주기.

인덕원 가는 버스는 떠나 백운호수 4거리까지 걸어나가 인덕원 나가 전철 타고 집으로~

시간이나 거리나 지난번 광교산보다 짧다. 다음 산행은 어디로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