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외.../2022일기

경주 여행 1 (7/25~27)

산무수리 2022. 7. 29. 20:11

<지구가 둥글어서>

심경보


지금 이 순간도 어디선가 분명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달이 지고
샛별이 빛나고

구름이 일고
태양이 작열하고

새가 날고
물고기가 헤엄치고

지금 이 순간도 어디선가 분명
눈이 내리고 꽃이 피고
시원한 소나기 후
하늘에는 무지개가, 무지개가
.
.
.
좋다, 참 좋다!

 

-불국사 

 

-토함산에 올랐어라

4년 만에 미국에서 예숙이가 아들 스몰 웨딩도 할 겸 해서 왔다.

날짜를 어렵게 잡았고 장소는 경주를 추천하니 좋다고 해서 더케 호텔 예약을 했다 하늘이 콘도를 빌려주어 훨씬 좋은 곳을 저렴하게 쓸 수 있었다.

기차표 예매도 했는데 산딸나무 공장 감사일이 여행 둘쨋날과 겹쳐 감사 받고 온다는데 1박 하러 경주까지 오는건 아닌것 같아 오지 말라고 회비 돌려줬고 일단 첫날은 불국사, 석굴암을 가기로 했다.

헌데 예숙이가 코로나 확진이 되 금욜 해제 된다는데 혹시나 해 불안하지 않냐고 우리 걱정을 해 준다.

이 말이 떨어지자 경주가 머네 가까운 곳에 1박으로 가자고 하네 말이 많다. 여행 계획 세울땐 과묵하던 친구들이 이러는데 기분이 나빴다. 우여곡절 끝에 원래 계획대로 8시 출발 ktx를 타고 가기로 했다.

출근 시간 겹칠까 일찍 갔는데 더 부지런한 명화가 도착해 있고 세일러마, 예숙이도 곧 도착. 다들 짐이 많다. 예숙이가 들고 온 자두를 하나씩 먹었고 기차 타고 출발.

최바리스타는 광명에서 탔고 재숙이는 대전에서 타서 경주에서 만났다.

 

역사에서 밥을 먹고 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고 가서 불국사행 버스를 타는데 지역 주민에게 물어보면 친절이 지나칠 정도.

아무튼 불국사 여행 안내소에 짐을 맡기고 석굴암 셔틀 버스 시간이 여유가 있어 불국사를 일단 둘러보는데 토함산파는 나와 예숙, 그리고 최바리스타가 토함산을 간다고 하니 고민하다 명화까지 넷이 토함산을 올라 가기로 했다.

2명은 불국사 천천히 구경하고 다음 셔틀을 타기로 했고 우리는 불국사 주마간산으로 보고 석굴암행 버스 (셔틀이 아니었음) 를 타고 토함산을 올라가는데 구름이 끼고 습하다.

길은 초장만 약간 경사고 거의 평지성 길이었고 정상 가까이 가니 해가 나고 덥다. 

무사히 정상 찍고 가져간 간식 먹고 내려오니 30여분 밖에 안 걸렸다.

셋은 석굴암 구경하러 가고 난 밖에서 기다렸다.

 

-석굴암

앉아 기다리는데 세일러마와 재숙이만 나온다. 3명을 못 만났다고.....

곧 시간이 셔틀 출발 시간이라 전화하니 내려오고 있다는데 영 안온다. 기사님께 사정해 2분 늦게 겨우 도착해 함께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은행 볶은걸 샀단다.

짐 찾아 버스 타고 일단 숙소로 체크인 후 좀 쉬었다 저녁도 먹을 겸 시내로 나가기

 

-동궁과 월지, 월정교

버스를 타고 선덕여고에서 내리니 연꽃밭이 장관이다. 연꽃 구경하러 들어가니 동궁과 월지 담장 밖.

구경하다 월담 해 동궁과 월지 둘러보고 (공사중이라 입장료 무료. 야간 개장은 한다) 나와 길 건너니 거기가 반월성이고 조금 더 진행하니 계림이고 첨성대가 보인다.

배 고픈 백성이 있어 교촌마을쪽으로 나오는데 후미가 안 보인다. 그들인 첨성대로 직진 해 사진 찍고 헤어져 헤매다 월정교에서 겨우 만나 사진 찍고 교촌마을 산더미 불고기집에서 불고기와 육전냉면으로 허기진 배 채우기. 저녁은 재숙이가 부친상과 아들 결혼턱으로 쐈다. 배부르게 먹고 세일러마 코로나 키트를 샀고 오늘 예상보다 많이 걸어 대부분 힘들어 해 택시를 타려는데 커피 마시며 쉬고 있다고 안 태워준다. 한 택시기사가 태워준다고 해 졸지에 6명이 택시에 구겨타고 숙소에 오니 2만원 달라고 해 주고 내려 숙소로.....

 

-한화경주콘도

1월에 숙박했던 더케이 호텔보다 여기가 조용하고 시내랑 가깝고 방2개에 거실까지 있어 훨씬 쾌적하다. 콘도라 아침은 세일러마가 해 준다고 해 아침 부담도 적다.

바리스타최가 디카페인 커피 내려주어 커피를 마셨고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고 예숙이가 편의점 가 계란에 견과류까지 사가지고 와 쿠키, 빵까지 함께 후식까지 배부르게 먹고 각자 취향대로 방, 거실에 나누어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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