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양광모
심장에 맞지 않아도
사랑에 빠져 버리는
천만 개의 화살
그대,
피하지 못하리
여의도 벚꽃도 보고 더현대도 가보기로 해 잡은 날이다.
헌데 날이 갑자기 더워지며 꽃은 다 피어 버렸고 거기다 수욜 하루 종일 내린 비로 꽃을 다 떨어졌지만 잡은 날이라 여의나루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혹시나 해 나름 단톡에 올리니 뵙기 힘든 에인절고와 넘버4까지 온다고 한다. 리사는 다리가 아파 못 온다고....
6명 중 5명이 참석하는것도 감지덕지다.
어제 내린 비가 아침에도 실비가 오고 날도 쌀쌀해 졌다. 에인절고 아침에 전화가 와 지금 일어났다고 준비물이 있냐고....
몸만 오면 된다고 했다.
여의나루엑에 다 모였는데 에인절고가 전철을 놓쳐 늦는다고. 늦은 사람이 커피 사면 되니 안 미안해 해도 될것 같다.
아무튼 다섯이 도착해 일단 국회의사당쪽 벚꽃이 피었다 땅에 떨어진 길을 걸으니 날씨 탓인지 이렇게 한갖진 여의도도 오랫만 인것 같다.
영등3총사는 코로나 시작하던 해에 셋이 걸어본 적은 있는데 하늘과 넘버4는 여의도를 이렇게 한갖지게 걸어본 자체가 처음이라고.
시작은 4시간 코스가 있지만 2시간 코스로 걷는다더니 점점 바깥길로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평소에는 주로 모델만 하던 장공주가 여기 서라 저기 앉아라 주문이 많다. 우리 안내하려고 미리 답사까지 했다니 로칼 가이드 말을 잘 들어야 할것 같아 모처럼 나도 많이 찍혔다.
포장도로를 벗어나 걸으니 여기가 여의도 맞나 싶은 길이 의외로 많고 어제 비가 온 덕분에 실개천에도 물이 흘러 올레길 분위기까지 난다.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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