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에는 저에게도/ 철이 좀 들게 하소서/ 병풍에 비친 난초 잎새처럼/ 제 영혼의 무게를 내려다보게 하소서/ 무익한 사물에는 눈을 멀게 하시고/ 장바닥의 소음에는 귀를 닫게 하소서/ 그리고/ 제가 하는 일이 곧 저의 존재임을 명상하게 하소서/ 잊지 않게 하소서.
- 법정 스님, <간다, 봐라> 중에서
4월 모임 날짜를 잡으니 여산이 이때는 무조건 안산 벚꽃을 봐야 한다고...
11시 독립문역에서 만나는데 오늘은 결석생이 많아 6명 참석.
시내 벚꽃은 끝물이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벚꽃이 많이 남아있어 행복하기만 하다.
쉬며 고구마, 커피, 외제 과자를 먹는데 어르신들이 밀고 들어온다.
방 빼주고 자락길 우측으로 돌고 맨발걷기 길 지나 안산방죽으로 내려서니 그야말로 벚꽃, 튜울립에 수선화까지 사람 많은거 빼고 무릉도원 부럽지 않다. 평일인데도.....
행복해 하며 구경하고 사진 찍고 인공폭포로 내려와 홍제천 걷고 인왕시장 안 생대구탕집에서 대구탕파와 고등어조림파로 나누어 맛있게 잘 먹었다.
찻집은 우연히 찾아 들어간 곳이 골목이라 조용하니 대화하기 딱 좋다. 수산나가 AI로 만든 상곤샘과 성익샘. 부자가 동시에 참석?
차 마시고 5월 날짜 잡고 (5월21일, 문경 예정) 홍제역에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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