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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에서 기차바위를 가다 (4/6)

김용택 양말도 벗었나요 고운 흙을 양손에 쥐었네요 등은 따순가요 햇살 좀 보세요 거 참, 별일도 다 있죠 세상에, 산수유 꽃가지가 길에까지 내려왔습니다 노란 저 꽃 나 줄건가요 그래요 다 줄게요 다요, 다 코스개관: 수락산역 1번 출구-벽운계곡-깔딱고개-정상-기차바위-장암역 (바람 불던 봄날, 당나귀 5명)  몇년 전 수락산 정상석도 파괴하고 기차바위 밧줄도 끊어놓아 한동안 기차바위를 갈 수 없었는데 최근 다시 밧줄을 설치 해 갈 수 있다고 거길 가면 어떠냐는 윤호씨.원래 지난주 보길도 산행을 한 지라 오늘은 쉴 줄 알았는데 그게 번개고 오늘은 정기 산행?작가님은 결석계 내셨고 신천씨도 못 올것 같았는데 결혼식 참석 포기하고 산으로~인덕원역에서 넷이 만나 전철 타고 가는데 사가정역에서 회장님이 같은 전철..

2025 산행일기 2025.04.06

빗속의 여인이 되어 서울 둘레길 걷기 (관악산역~석수역, 4/5)

임영석 봄비가, 딱딱하게 굳어 있는 희망을 잡아당긴다 봄비가, 온몸 다 불태워 쏟아내는 눈물의 힘으로 희망을 잡아당기는 자욱마다 푸르름이 끌려나온다 사랑만 하다가 살겠다는 꽃들도 봄비가, 푸르름 잡아당기는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봄비에 젖어서 나머지 사랑을 무르익힌다 이 봄비, 얼마나 많은 사랑을 이겨냈을까 이 봄비, 중앙선 침범도 서슴없이 한다 이 봄비, 좌회전 금지도 지키지 않는다 이미 하늘에서 뛰어 내렸을 때 법 보다는 희망 하나 단단히 잡아당기겠다는 각오를 수없이 하고 뛰어 내렸을 것이다 버드나무, 그 봄비 따라 나뭇가지를 땅으로 늘어뜨리고 푸른 그네를 탄다  장공주와 산에 가기로 한 날 비 예보가 있다.그래서 멀리 가지 않고 날씨 상황 보고 산으로 갈지 둘레길 갈지 정하기로.아침 집을 나서는데 예..

2025 산행일기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