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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숲길을 걷는 방법

산무수리 2006. 4. 20. 11:40
산림뉴스 숲길을 걷는데도 왕도는 있다. 함께해요^^ 올바른 숲길 걷기!
  
   
 
 


숲이 좋아서, 건강을 좀더 챙기고 싶어서...
오늘도 숲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충분한 준비없이 숲을 찾았다가는 크게 낭패를 볼 수 도
있습니다. 꼼꼼하고 세심한 준비는 몸도 마음도 즐겁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주에는 숲길을 걷거나 산을 오를 때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게 하는 올바른 보행법과 주의해야할 점을 꼼꼼히 체크해보겠습니다.

 
 
 
  1. 보행 전의 건강검사

만약 자신에게 병이 있는 지도 모르고 등산하게 된다면 아주 위험합니다.
숲 탐방 전에는 자신에게 잠재된 질병이 있는지를 검사하고, 개인 체질의 특징에 대하여 유의하여야 합니다. 평상시에 힘든 일을 하고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이 등산할 때에 오히려 위험성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등산할 때에 절대로 체력을 전부 소모하여서는 안 됩니다.

 
 
 
  2. 등산화, 양말

당일 등산의 경우 운동화도 괜찮지만 높은 산을 올라갈 때나 1박 이상의
등산일 경우 등산화를 신어야 합니다.
등산화는 오래 신어도 발이 아프지
않아야 합니다. 등산화는 양말을 신고 신어 보아 뒤축이 놀지 않고, 앞쪽은
발가락이 놀 정도로 공간(약 1cm)이 있어야 제대로 맞는 신발입니다.
가벼운 등산의 경우 현재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경등산화가 좋으며, 장기등반, 훈련등반일 경우 중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끈은 풀리지 않도록
매어야 하며, 자기가 신은 신발끈을 밟고 넘어지지 않도록 끈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끝마무리를 합니다.

여름에는 면양말이 좋고 겨울에는 털(모)양말이 제일인데 겨울에는 면양말
위에 털양말을 겹쳐 신으면 아주 좋습니다.
신발에 발이 닿으면 피부가 스쳐서
벌겋게 되거나 심하면 물집이 생기므로 뒤꿈치나 새끼발가락, 복숭아뼈 부근에
미리 1회용 반창고를 붙여 두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여러 겹의 옷을 입어서 체온을 조절하다

산의 날씨는 변화가 무상하여 어떤 때는 사람에게 추위를 느끼게 하고
어떤 때는 사람에게 계속 땀을 흘릴 정도로 덥게 합니다. 내의·와이셔츠·조끼·
스웨터·더스터 코트(duster coat) 등을 준비하여 기온·바람·땀이 나는 정도를
보아 옷의 조합을 결정하여 체온을 조절해야 합니다.

 
     
  4. 바른 보행법

o 발밑을 보지 말고 앞을 본다.
o 손은 가볍게 쥔다.
o 발을 내디디고 무릎을 편다.
o 발 뒤축을 먼저 댄다.
o 걸음을 좁히고 박자를 붙여 리듬있게 걸어야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다.
o 오르막에서는 평지에서보다 보폭을 좁혀 걸어야 합니다.

o 가파른 곳에서는 곧바로 오르지 말고 비탈을 지그재그로 걸으면 편안합니다.
o 내리막에서는 뛰지 말고 발바닥 전체를 지면에 대고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o 무거운 배낭으로 인하여 어깨 통증이오면. 양손을 등 뒤로 돌려서 겹치게
   한 뒤 배낭을 받쳐줍니다.

 
     
  5. 휴식법

평지에서는 50분 걷고 10분, 오르막은 30분 걷고 10분을 쉬는게 보통입니다.
많이 쉰다고 피로가 쉽게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쉬는 시간이 길면 오히려 걷는
리듬이 흩어질 뿐 도움이 안 됩니다. 오르막 고개가 끝나는 곳이나 언덕이 다시 시작되는 지점 등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주저앉지 말고 가까운 돌이나 배낭위에 걸터앉는 것이 좋습니다.
쉴 때 가볍게 '무릎굽혀 펴기'나 '허리굽혀 펴기'를 하면 한결 몸이 풀립니다.

 
     
  6. 주의 사항

o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자. 손이 시리면 장갑을 끼자.
o 되도록 손에 짐을 들지 말자.
o 짐이 가볍다고 한쪽 멜빵만 걸치지 말자.
o 산에서는 뛰지 말자.
o 무릎 이상의 계곡물에서는 절대 조심하자. 안전한 다른 곳으로 돌아서 가자.
o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하여 낙석을 시키지 말자.
o 나무 가지, 꽃 등을 함부로 꺽지 말자.

 
     
  TIP. 알고 있는 만큼 즐겁다...이것만은 꼭꼭!!

1) 비오는 날에 숲을 산보하는 것이 좋다

비오는 날이면 우울해 하지 말고, 밖에 나가 산보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당연히 다리 부분의 방습(防濕)과 신체의 방한(防寒)에 주의하여야 할
입니다. 근처 숲을 산보하다 보면, 빗속에 서 있는 나무와 땅 위의 푸른 풀들이 보기에도 너무나 신선하고 활력이 있어 보입니다. 지면상(地面上)의 마른
나뭇가지와 낙엽은 아주 향기롭기까지 합니다.
어느 정도 걸은 이후에는 심호흡을 많이 해야 합니다.


2) 숲에서 어떻게 피로를 없앨 것인가?

휴식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숲과 산에서 피로는 주로 체력·열량 부족
으로 생긴 것이므로, 사탕·초콜릿 등의 당분을 보충시켜야 합니다.
물먹은 후 땀을 흘리면 염분이 부족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 때문에 역시 소금이나 말린 매실(梅實) 종류를 보충시켜야 합니다.


3) 비정상적으로 길을 걷는 방법은 피로하기가 쉽다.

길을 걸을 때 어깨를 흔들거나 머리가 위아래로 흔들리는 사람은 길을 걸을 때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소모함으로써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됩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길을 걷도록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아래턱을 당기고, 무릎을 굽히지 말고, 상반신의 중심을
허리 부위가 수평적으로 이동하는 데에 두어서, 빠른 걸음으로 길을 걷는 연습
을 해야 합니다.


4) 천천히 뛰는 것은 걷는 것만 못하다.

어떤 사람은 천천히 뛰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대다수가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단번에 천천히 뛰는 것은 신체에 아무런 이점이
없고, 오히려 해로운 점만 있을 뿐입니다.
천천히 뛰는 것은 처음 보기에는 빠르고 운동량이 많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상 동등한 거리에서 만약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면, 그 소모 열량의 차이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2005.11.25 입력
산림청 정책홍보팀기자 < foanews@foa.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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