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나는 내 몸을 믿을 수가 없어요 젊은 날엔 내 몸 안에 기운 센 짐승 한 마리 살고 있어 느닷없이 밤에도 울었는가 하면 사흘 낮 사흘 밤을 굶어도 배고프지 않아 우르르 모닥불로 타올랐는데 오늘은 누워도 누워도 더 눕고 싶은 피가 삭은 도사 하나 들어앉아 뜻없는 눈물이나 쫄쫄 떨구고 있으니 나는 이제 내 몸을 믿을 수가 없어요 코스개관: 불광역 9번 출구-쪽두리봉-향로봉-비봉-승가봉-청수동암문-대남문-대성문-영취사-정릉 청수장 (춥지않던 날, 당나귀 5명) 오늘 산행은 회장님 제사가 있어 가까운 곳에 가기로 했다. 이왕이면 북한산을 가자고 했다.시간이 9시로 당겨져 총무님과 만나 전철을 타고 작가님, 신천씨 조인.윤호씨는 종아리 근육파열로 5주 정도 산행을 하면 안된다고. 지난번 산행 후 다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