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이 세상에서 제일로 좋은 것은 낳아서 백일쯤 되는 어린 애기가 저의 할머니 보고 빙그레 웃다가 반가워라 옹알옹알 아직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뭐라고 열심히 옹알대고 있는 것. 그리고는 하늘의 바람이 오고 가시며 창가의 나뭇잎을 건드려 알은체하게 하고 있는 것. 오늘 치과 가는날인데 명숙샘이 애기 옷 이쪽 올 일 있으면 가져가라고 연락이 왔다. 치과에서 진료 대기하다 내 코고는 소리에 깜짝 놀라며 비몽사몽 하다 진료를 받고 나니 시간이 빠듯하다. 전화 해 약속시간 30분 늦췄고 부지런히 서달산 둘레길 걸어 숭실대역 황태촌에서 명숙샘 만나 점심 먹고 애기 옷 받고 차 마시고 친구 편의점 도착. 근무시간 좀 남았는데 마침 남의편이 와서 인사 하고 인계 하고 바로 옆 카페로 가네? 막내 동생이 새로 오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