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야기

동유럽 여행기 10(그 마지막)

산무수리 2005. 2. 9. 20:59
1월 5일 (수)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날. 1박이 있지만 그건 기내박이다.

어제 밖에서 놀다온지라 오늘 아침 산책은 생략. 그리고 짐을 싸야 하니까....

면세혜택을 받으려면 물건을 산 사람 가방에 그 물건을 넣어 놓아야 한단다. 심심이 카드로 산 내 물건은 당연히 심심이 배낭에 들어 있어야 한단다.

그나마 난 배낭이라 짐도 들어가지도 않는다.



하이델 베르크성 가는 길의 상가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가는 길에 하이델베르크를 들리는데 그야말로 점만 찍고 가는거란다.

점심을 먹기 위해 가는데 다행이 앞 팀이 아직 식사가 끝나지 않아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다리 구경도 하고 상점 구경도 하고 고성이 올려다 보이는 광장에서 사진도 찍었다.


 
앞팀 밥 먹기를 기다리는 동안 잠깐 구경

 
하이델베르크 고성

 
그 아래 광장에서

 
독특한 나무의 모습

 
광장의 성당

 
다리 앞의 모습

 
광장에 선 시장-과일, 꽃, 소시지 등을 팔고 있다

 
다리 위에서

 
다리위에서 본 하이델베르크 고성

 

황태자의 첫사랑을 찍은 가게가 있단다

오늘 점심은 한국식으로 김치찌개다. 집에 가면 싫컷 먹을 수 있는데 왜 먹을까? 헌데 다른 사람들은 너무 잘 먹는다.

가이드 말로는 한국 음식에 적응하라고 먹이는 거란다.


 

버스를 기다리며 보는 구다리

버스를 기다리는 우리팀

점심을 먹고 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가기 전 면세점에 들린다.

이곳에는 어느 한국 아줌마도 그냥 갈 수 없다는 쌍둥이 칼과 휘슬러 압력솥이 주로 있다. 물건 절대로 안사는 홈지기까지 이곳에서 밥솥을 샀다. 싸긴 싼가보다....

우린 부업주부라 주방기구는 취미 없다. 후미 언니가 부탁한 휴대용 칼만 하나 구입.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아 더 못 사겠다.



 
뢰머광장의 모습

 
교회의 모습

 
차범근씨가 올라가 서 있던 발코니

 

뢰머 광장 앞의 서점에서

다시 몇 시간을 달려서 공항에 가기 전 차범근도 잠시 서있었다는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광장인 뢰머광장에 잠시 내렸다. 역시나 비가 온다.

그 앞 서점에서 잠시 책을 사는 심심이. 역시나 쇼핑의 여왕이다.


 

미술 전공하는 딸을 위해 책을 고르는 심심이와 우리 일행

공항을 향해 출발, 그리고 여유 있게 도착.

까를로와 작별을 하고 짐을 다 내려 짐을 챙긴다.

공항에서 면세 상품이 있는 짐은 따로 확인 후 부치고 시간의 여유가 있다.

면세점을 둘러보는데 가이드 왈, 젊은 남자들이 뻑가는 휴고보스 의류가 이곳 면세점에서는 무지하게 싸다고 한다.

그 말에 속아 산나리와 난 아들 옷을 하나씩 구입. 싸다는데도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다.


18:20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에 무사히 탑승.

역시나 자리가 널널하다. 우리 팀은 한 줄씩 자리를 잡고 길게 앉는다.

저녁을 먹고 이를 닦고 잤다.




인천공항에 돌아오다
 

1월 6일 (목)


마지막 기내식인 아침까지 양식으로 먹었다. 이젠 먹고 싶어도 못 먹고 한식은 먹기 싫어도 질리도록 먹을 테니까....

12:30 드디어 인천공항 도착.

비행기를 내려 휴대폰을 켜 봐도 아무도 날 찾은 곳이 없다.

열흘 동안 아무도 날 찾지 않다니......

하긴 한 사람쯤 없다고 세상이 뭐 그리 달라 질리가......


공항에 내려 마일리지 적립을 하고 내 짐을 도로 찾아 짐을 챙긴다.

다들 피곤하다. 각자 집도 멀고 달라서 각자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나중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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