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주꾸미 축제 겸 산행을 하고 산계와는 거의 개점휴업 중.
방학 중 누군가 해외여행이나 산행 중이어서 날을 잡지 못했나보다.
이번 겨울 아시아 6개국 여행이 파트너의 발가락 골절로 좌절된 대장님.
아무튼 봄방학 하고 구정 지나자 마자 3일 동안 여행을 가기로 했다.
행선지는 오진관광이 어련히 짜 주리.
그래도 희망사항을 말 해 보라고 해 봉화 청량산을 이야기 하니 그쪽은 봄 되 꽃 필 즈음에 주왕산과 주산지 등과 엮어서 함께 하면 좋을것 같단다.
일단 오진관광 리스트에 접수 되었으니 이 민원 조만간 수렴된단다.
8:30 풍납동 콘도로 집합.
이런 저런 준비를 하고 하남 IC 통과한 시간이 9:00.
오진관광의 소렌토가 우리의 교통수단. 운전은 미모정상과 교대로 하고.
이번 여행은 무주, 문경쪽으로 가기로 한다. 산에 미친 무수리를 위해 여행에 꼭 산을 끼워 넣어 주는 오진관광. 더구나 대장님, 오진관광 두 언니가 다리와 허리 때문에 긴 산행은 무리가 되어 코스도 다양한 곳으로 선별하는 오진관광.
휴게소에 한번 쉬고 무주 TG를 빠져 나온 시간이 11시 좀 넘었나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조금 나오자마자 주유소 바로 앞에서 좌회전을 하면 국립공원 적상산 이정표가 보인다.
쭉 안쪽으로 들어가니 식당 몇곳이 있고 매표소가 있네?
적상산도 덕유산 자락으로 국립공원에 들어가나보다.
바로 앞 식당 산촌마을(063-324-1585) 앞에 차를 일단 댔다.
이곳이 산행 기점인지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 끝나는 사람이 몇팀 보인다.
아, 오늘 일요일 이구나.....
12시도 안되고 산행도 길지 않아 산행 후 점심을 먹을까 잠시 고민. 헌데 일단 먹고 나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청국장, 손두부, 된장찌개를 시켜서 먹는다. 두부가 맛있다고 남은 두부를 싸 달라고 하니 인심좋은 주인은 우리가 남긴것에 더 보태서 싸 준다. 저녁에 해 먹어야지~~~
12:50 서창리 매표소 지나 산행시작.
헌데 매표소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식당에서 식사 중이다. 어쩔 수 없이 매표도 못하고 산행 시작. 기분 좋다~~~
초장에 눈이 있고 계단길이라 긴장했는데 다행히 눈은 간간히 보이고 길도 비교적 순한 편이다.
검단산 분위기와 좀 비슷하네....
돌탑이 많이 쌓여있다. 이곳이 아마도 샘?
두 언니들은 우릴보고 천천히 간다고 먼저 가란다. 그래도 일단은 가는데 까지 가 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경치 좋은 곳에서 조망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운다.
진짜 순하고 예쁜 길
오진관광이 뽑아 온 지도에 보면 샘도 있고 처마바위도 있다는데 어딘지 모르겠네?
아무튼 쉬울것 같은 길이 생각보다 만만하진 않다. 하긴 만만한 산이 어디 있으랴....
좀 험한 길은 다 우회로를 만들어 놓았고 추락주의 경고판도 여기 저기 보인다.
정도바위라고 최영장군이 칼로 내려 쳐 길을 냈다는 바위가 드디어 나타난다.
정도바위의 모습
올라가다 보니 적상산성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서창리는 서쪽의 창고가 있던 곳이란다.
적상산성의 자취
안내판을 지나자 마자 나타는 순한 길
갑자기 순한 길이 나타난다. 진짜 걷고 싶어지는 언니들도 다리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다.
헌데 조금 올라가니 그곳에는 눈이 많이 남아있어 하산때 좀 부담이 될것 같다.
올라가다 보니 향로봉과 안국사 갈림길이 보인다. 조금만 가면 향로봉에 가 볼 수 있을 것 같아 미모정상과 무수리는 향로봉을 다녀오고 두 언니들은 안국사로 먼저 가 기다리기로 한다.
보고 싶어도 참아야 해~~
가는 길 우측에 적상호가 보인다.
헌데 막상 향로봉에 가면 잘 보일 줄 알았는데 조망이 반대방향이다.
적상산 향로봉에서
향로봉의 조망
되돌아 나와 안국사와 안렴대 갈림길이 나온다. 우린 바로 아래로 내려가는 안국사로 가는 길로 내려서자마자 절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절 크기가 크네?
안국사
헌데 당연히 있을 줄 안 두 언니가 안 보인다.
전화를 해 보니 안렴대를 들렸다 안국사로 돌아 내려오는 길로 오고 있단다.
조금 기다려 두 언니들을 만나서 이번엔 각자 안 간 길로 가기로 한다.
적상상 등산로가 안국사를 차로 올라오는 길 방향으로고 올 수 있는데 눈이 많이 내려 그 도로는 현재 통행금지란다.
안국사에서
이곳 절 마당에서 서천표 약식과 커피를 맛있게 먹는다. 날이 춥지 않아 처마의 낙숫물이 떨어진다.
옛날 이곳에 와 보신 대장님은 불사를 크게 해 놓아 옛날과 너무 다르다고 놀래신다.
일주문 쪽으로 조금 내려가 보니 적상호가 보인다.
적상호를 배경으로
미모정상과 난 안렴대를 가 본다.
헌데 별것도 아니네?
이곳 뒷쪽에 보이는 곳이 향로봉인가 보다.
지도상에는 이곳 바로 위가 적상상 정상이라고 되 있는데 정상 표지석은 보이지 않는다.
안렴대에서 향로봉을 배경으로
안국사 갈림길을 지났는데 언니들을 날아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다리 아프다더니 우리가 뛰다시피 해 겨우 잡을 수 있었다.
오진관광은 발목이 또 삐면 안된다고 그야말로 조심조심 눈길 조심, 바위 조심이다.
그에 비하면 대장님은 날아가신다.
올라가던 길에 보지 못한 처마바위도 보인다. 진짜 처마같이 생겼다.
17:20 하산완료.
헌데 내려서서 뒤돌아보이 진짜 산이 붉은 치마를 입은것 처럼 붉은빛을 띄운다. 적상산 맞구나....
하산완료 후
어 진짜 빨갛네.....
오늘을 무주 리조트에서 1박이다.
일요일이라 방에 여유가 있어서 인지 생각보다 방 값이 비싸지 않다. 역시나 부지런한 오진관광이 예약을 해 놓아 우린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방 배정을 받고 숙소에 들어가 내일 산행을 연구하는 우리의 오진관광.
어디로 갈까?
오진관광의 프로정신의 흔적들
부지런한 미모정상이 준비한 시레기까지 넣은 된장찌개를 끓이고 양념한 돼지불고기까지 있고 각자 집에서 준비한 반찬이 많아 집에서 보다 더 잘 먹는다.
저녁을 먹고 바깥 구경을 하기로 한다.
대장님은 피곤하시다고 그냥 계신단다. 우리 셋은 슬슬 걸어 내려가 본다.
헌데 어디서 물소리가 난다.
혹시 노천탕이 보이나?
물소린 줄 알고 가 보니 야간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소리다.
일요일 저녁이어서 인지 한가하다.
아래 상가에까지 가 보니 역시나 보이는건 장비점.
허나 싸고 좋은건 안 보인다.
이곳 저곳 상가를 아주 예쁘게 꾸며 놓아 디카 놓고 온 우리들 무지 후회했다.
동남아 관광객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슈퍼에서 내일 간식인 빵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사서 먹고 올라오는데 너무 춥다.
아이스크림을 겨울에 밖에서 먹으면 안되는 구나....
숙소에 돌아갈 때는 구내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내일은 9:30 관광 곤도라를 타고 덕유산에 올라가기로 하고 꿈 나라로~~~
방학 중 누군가 해외여행이나 산행 중이어서 날을 잡지 못했나보다.
이번 겨울 아시아 6개국 여행이 파트너의 발가락 골절로 좌절된 대장님.
아무튼 봄방학 하고 구정 지나자 마자 3일 동안 여행을 가기로 했다.
행선지는 오진관광이 어련히 짜 주리.
그래도 희망사항을 말 해 보라고 해 봉화 청량산을 이야기 하니 그쪽은 봄 되 꽃 필 즈음에 주왕산과 주산지 등과 엮어서 함께 하면 좋을것 같단다.
일단 오진관광 리스트에 접수 되었으니 이 민원 조만간 수렴된단다.
8:30 풍납동 콘도로 집합.
이런 저런 준비를 하고 하남 IC 통과한 시간이 9:00.
오진관광의 소렌토가 우리의 교통수단. 운전은 미모정상과 교대로 하고.
이번 여행은 무주, 문경쪽으로 가기로 한다. 산에 미친 무수리를 위해 여행에 꼭 산을 끼워 넣어 주는 오진관광. 더구나 대장님, 오진관광 두 언니가 다리와 허리 때문에 긴 산행은 무리가 되어 코스도 다양한 곳으로 선별하는 오진관광.
휴게소에 한번 쉬고 무주 TG를 빠져 나온 시간이 11시 좀 넘었나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조금 나오자마자 주유소 바로 앞에서 좌회전을 하면 국립공원 적상산 이정표가 보인다.
쭉 안쪽으로 들어가니 식당 몇곳이 있고 매표소가 있네?
적상산도 덕유산 자락으로 국립공원에 들어가나보다.
바로 앞 식당 산촌마을(063-324-1585) 앞에 차를 일단 댔다.
이곳이 산행 기점인지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 끝나는 사람이 몇팀 보인다.
아, 오늘 일요일 이구나.....
12시도 안되고 산행도 길지 않아 산행 후 점심을 먹을까 잠시 고민. 헌데 일단 먹고 나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청국장, 손두부, 된장찌개를 시켜서 먹는다. 두부가 맛있다고 남은 두부를 싸 달라고 하니 인심좋은 주인은 우리가 남긴것에 더 보태서 싸 준다. 저녁에 해 먹어야지~~~
12:50 서창리 매표소 지나 산행시작.
헌데 매표소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식당에서 식사 중이다. 어쩔 수 없이 매표도 못하고 산행 시작. 기분 좋다~~~
초장에 눈이 있고 계단길이라 긴장했는데 다행히 눈은 간간히 보이고 길도 비교적 순한 편이다.
검단산 분위기와 좀 비슷하네....
돌탑이 많이 쌓여있다. 이곳이 아마도 샘?
두 언니들은 우릴보고 천천히 간다고 먼저 가란다. 그래도 일단은 가는데 까지 가 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경치 좋은 곳에서 조망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운다.
진짜 순하고 예쁜 길
오진관광이 뽑아 온 지도에 보면 샘도 있고 처마바위도 있다는데 어딘지 모르겠네?
아무튼 쉬울것 같은 길이 생각보다 만만하진 않다. 하긴 만만한 산이 어디 있으랴....
좀 험한 길은 다 우회로를 만들어 놓았고 추락주의 경고판도 여기 저기 보인다.
정도바위라고 최영장군이 칼로 내려 쳐 길을 냈다는 바위가 드디어 나타난다.
정도바위의 모습
올라가다 보니 적상산성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서창리는 서쪽의 창고가 있던 곳이란다.
적상산성의 자취
안내판을 지나자 마자 나타는 순한 길
갑자기 순한 길이 나타난다. 진짜 걷고 싶어지는 언니들도 다리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다.
헌데 조금 올라가니 그곳에는 눈이 많이 남아있어 하산때 좀 부담이 될것 같다.
올라가다 보니 향로봉과 안국사 갈림길이 보인다. 조금만 가면 향로봉에 가 볼 수 있을 것 같아 미모정상과 무수리는 향로봉을 다녀오고 두 언니들은 안국사로 먼저 가 기다리기로 한다.
보고 싶어도 참아야 해~~
가는 길 우측에 적상호가 보인다.
헌데 막상 향로봉에 가면 잘 보일 줄 알았는데 조망이 반대방향이다.
적상산 향로봉에서
향로봉의 조망
되돌아 나와 안국사와 안렴대 갈림길이 나온다. 우린 바로 아래로 내려가는 안국사로 가는 길로 내려서자마자 절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절 크기가 크네?
안국사
헌데 당연히 있을 줄 안 두 언니가 안 보인다.
전화를 해 보니 안렴대를 들렸다 안국사로 돌아 내려오는 길로 오고 있단다.
조금 기다려 두 언니들을 만나서 이번엔 각자 안 간 길로 가기로 한다.
적상상 등산로가 안국사를 차로 올라오는 길 방향으로고 올 수 있는데 눈이 많이 내려 그 도로는 현재 통행금지란다.
안국사에서
이곳 절 마당에서 서천표 약식과 커피를 맛있게 먹는다. 날이 춥지 않아 처마의 낙숫물이 떨어진다.
옛날 이곳에 와 보신 대장님은 불사를 크게 해 놓아 옛날과 너무 다르다고 놀래신다.
일주문 쪽으로 조금 내려가 보니 적상호가 보인다.
적상호를 배경으로
미모정상과 난 안렴대를 가 본다.
헌데 별것도 아니네?
이곳 뒷쪽에 보이는 곳이 향로봉인가 보다.
지도상에는 이곳 바로 위가 적상상 정상이라고 되 있는데 정상 표지석은 보이지 않는다.
안렴대에서 향로봉을 배경으로
안국사 갈림길을 지났는데 언니들을 날아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다리 아프다더니 우리가 뛰다시피 해 겨우 잡을 수 있었다.
오진관광은 발목이 또 삐면 안된다고 그야말로 조심조심 눈길 조심, 바위 조심이다.
그에 비하면 대장님은 날아가신다.
올라가던 길에 보지 못한 처마바위도 보인다. 진짜 처마같이 생겼다.
17:20 하산완료.
헌데 내려서서 뒤돌아보이 진짜 산이 붉은 치마를 입은것 처럼 붉은빛을 띄운다. 적상산 맞구나....
하산완료 후
어 진짜 빨갛네.....
오늘을 무주 리조트에서 1박이다.
일요일이라 방에 여유가 있어서 인지 생각보다 방 값이 비싸지 않다. 역시나 부지런한 오진관광이 예약을 해 놓아 우린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방 배정을 받고 숙소에 들어가 내일 산행을 연구하는 우리의 오진관광.
어디로 갈까?
오진관광의 프로정신의 흔적들
부지런한 미모정상이 준비한 시레기까지 넣은 된장찌개를 끓이고 양념한 돼지불고기까지 있고 각자 집에서 준비한 반찬이 많아 집에서 보다 더 잘 먹는다.
저녁을 먹고 바깥 구경을 하기로 한다.
대장님은 피곤하시다고 그냥 계신단다. 우리 셋은 슬슬 걸어 내려가 본다.
헌데 어디서 물소리가 난다.
혹시 노천탕이 보이나?
물소린 줄 알고 가 보니 야간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소리다.
일요일 저녁이어서 인지 한가하다.
아래 상가에까지 가 보니 역시나 보이는건 장비점.
허나 싸고 좋은건 안 보인다.
이곳 저곳 상가를 아주 예쁘게 꾸며 놓아 디카 놓고 온 우리들 무지 후회했다.
동남아 관광객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슈퍼에서 내일 간식인 빵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사서 먹고 올라오는데 너무 춥다.
아이스크림을 겨울에 밖에서 먹으면 안되는 구나....
숙소에 돌아갈 때는 구내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내일은 9:30 관광 곤도라를 타고 덕유산에 올라가기로 하고 꿈 나라로~~~
'산행기 > 200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상만 세곳? 허나 弱한 산행?(바라, 백운, 광교산 2/20) (0) | 2005.02.22 |
---|---|
구조헬기가 떴던 비봉능선(북한산 2/20) (0) | 2005.02.20 |
설경으로 황홀했던 북한산(2/16) (0) | 2005.02.17 |
동해바다가 너무 가까웠던 겨울 설악산(2/11) (0) | 2005.02.12 |
금연 성공 이벤트산행과 생일파리-북한산2/6 (0) | 2005.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