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외.../2008년 일기장

메리 추석, 웰컴 가을~

산무수리 2008. 9. 11. 23:38




나뭇잎 사이로/ 정호승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라
모든 적은 한때 친구였다
우리가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지 않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겠는가
고요히 칼을 버리고
세상의 거지들은 다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라
우리가 나뭇잎 사이로 걸어가지 않고
어떻게 눈물이 햇살이 되겠는가
어떻게 상처가 잎새가 되겠는가






아니 벌써 추석이 낼 모레?
어려선 옷 얻어입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명절이라고 옷 사주는 사람도 없고
사달라는 사람 없는것만도 다행인가?

금욜엔 오마니한테 가서 송편 만드는거 도와드리고
토욜엔 시댁에 가서 식구들 먹을 음식 만드는 행님 도와 심부름 하고...
일욜엔 시댁, 친정방문.
공식행사 끝나고 월, 화는 내맘대로 놀기.
뭐하고 놀까요?
당근 산에 들기~

메리 추석~
맛있는거 마니마니 드시고 살 팍팍 찌기~
글구 산에 갈때 같이 헉헉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