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때 - 이생진
이 세상 모두 섬인 것을
천만이 모여 살아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욕심에서
질투에서
시기에서
폭력에서
멀어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떠있는 섬
이럴 때 천만이 모여 살아도
천만이 모두 혼자인 것을
어찌 물에 뜬 솔밭만이 섬이냐
나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하동 금오산에 있는데 미모정상의 문자. 오늘 저녁 시간 되냐고...
하동인디? 낼 올라가는데? 토욜은 시간 안되나요?
토욜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다.
이래서 또 스케줄이 짜 지나보다.
금욜 돌아왔고 토욜 수신제가 하고 이촌동에서 6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조금 일찍 나섰다.
이촌동 한강변에 나가 달리기 연습 좀 하다 모임장소에 가니 아무도 없네?
내가 1등인가 보다.
곧 다 도착해 주방장님께 알아서 요리 몇가지를 달라고 하니 시리즈로 요리가 나온다.
어제 회식을 거하게 했는지 종원원 몇명이 안 나왔다고 사장님이 직접 써빙을 한다.
황송해라...
음식은 안주가 가능한 아이템인데 이젠 다들 술을 마다한다.
그냥 밥 대신 부지런히 먹다보니 너무 배가 불렀다.
이제 다 나온거죠? 휴 다행이네.
맛있는거 남기면 아까운데...
4층 하프 패스트 텐에 올라가 차를 마셨다. (사장님 오마니 빽)
3층에서 먹고 4층에 올라가면 와인바 10% 할인해 준다고 한다.
테이블이 제법 찼다.
오랫만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중에서 세종문화회관 뒷쪽에 있다는 '가을' 이라는 카페 이야기.
궁금하다. 로칼 가이드 대동해 곧 가봐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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