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 최춘희(1956∼ )
펄펄 끓는 너를
내 작은 그릇에 옮겨
담으려다
엎질렀다
미처
손 쓸
사이 없이
“앗! 뜨거”
마음에 물집 생기고
상처는 부풀어 올라
활활
제 살을
태우는
소신공양
어제 오늘 지는 해 뜨는 해 보셨는지요. 한 해 가고 오는 것 온몸으로 느끼셨는지요. 상하고 다친 것 불사르며 다시 불끈 떠오르는 마음 가지셨는지요. 일상적 문맥(文脈), 살며 흐르며 부대끼는 마음 이 시처럼 가지런히 가다듬어 다시 보면 제 살 태우는 아픔 있기에 활활 타오르는 소망 있거늘. 다치고 데어도 그래도 또다시 새살, 새 마음 돋는 한 해 되소서. <이경철·문학평론가>
謹賀新年
2010년 庚寅年에도 영육 간에 더욱 강건하며
어둠을 밝히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모진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산처럼
변함 없는 꿋꿋함과 눈 맑은 지혜로
하루하루 진리와 함께 하는 날들이 되소서.
妄道始終分両頭 묵은 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
冬経春到似年流 겨울 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 듯 하지만
試看長天何二相 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浮生自作夢中遊 우리가 어리석어 꿈 속에 사네
- 학명선사(鶴鳴, 1867~1929)
-친구에게 받은 연하장입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올립니다.
전 시댁, 베이스캠프 방문했고 오늘은 하루종일 문 밖도 안 나갔습니다.
낼 신년산행 시작할것 같습니다.
새해 원하는 소망 다는 아니더라도 많이 꿈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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