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별들아
- 이승훈(1942~ )
시시덕거리며 노는 별들아. 닥닥거리며 엄마 찾아 달려가는 아기 별, 감자 먹고 방에서 자는 아빠 별, 여름밤 동네 아이들이 모두 모였네. 너희는 볕만 내리쬐는 더위는 몰라. 밤하늘이 온통 수박밭이고 참외밭이야. 몰래 들어가 수박 따 먹고 참외 따 먹는 밤, 시시덕거리며 노는 별들아.
일하는 인간(Homo Faber)이 성과와 효율을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한다면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은 자유와 무(無)목적성, 그리고 상상력을 중시한다. 궁극적으로 ‘문화’를 이끄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놀이다. 그리고 모든 노동은 최종적으로 놀이의 상태를 꿈꾼다. 경쟁과 효율의 이데올로기 앞에 “시시덕거리며” 자유롭게, 대가 없이 “노는 별들”은 늘 혐의가 된다. 문화의 풍요와 부재가 공존하는 시대다. <오민석·시인·단국대 영문학과 교수>
- 이승훈(1942~ )
일하는 인간(Homo Faber)이 성과와 효율을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한다면 놀이하는 인간(Homo Ludens)은 자유와 무(無)목적성, 그리고 상상력을 중시한다. 궁극적으로 ‘문화’를 이끄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놀이다. 그리고 모든 노동은 최종적으로 놀이의 상태를 꿈꾼다. 경쟁과 효율의 이데올로기 앞에 “시시덕거리며” 자유롭게, 대가 없이 “노는 별들”은 늘 혐의가 된다. 문화의 풍요와 부재가 공존하는 시대다. <오민석·시인·단국대 영문학과 교수>
오랫만에 쫀누나랑 시간 맞춰 산에 가기로 한 날.
고천사는 선약이 있어 빠지고 세일러마가 안산 둘레길을 궁금해 한다. 장공주에게도 연락하니 당일 아침 온다고 연락.
10시 서대문역에서 만나 걸어가는데 마을버스 안 탄다고 세일러마 불만이다.
날은 여름처럼 더운날 오늘은 자락길에 충실하게 걸으니 지난번 산계랑 갔던 길과 겹쳐지며 지도가 완성.
단체팀이 어찌나 많은지 무슨 대회 하는것 같다.
독립문역으로 내려와 대성집에서 도가니탕 먹고 차 마시고 놀다 인왕산 생략하고 집으로 가는길.
은이언니 만났는데 사부님이 얼마 전 암 수술 받으셨다고...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며 집에 오니 아들네가 수박사들고 와 놀다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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