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 나팔꽃>
정 웅
몇 날을
심상치 않다 싶더니
유월의 어느날 아침
솔가지 울타리가 온통 보랏빛이라니
누가 점령군이 아니랄까봐
나발까지 부는 폼들이
빨래 줄도 넘본다
천생 나팔꽃이다
쫀누나 사위 보는날.
금욜 흑석동에서 자고 오마니 열무김치 하는 도우미 하고 집에 오니 허리 부러질것 같다.
후다닥 청소하고 평촌역에서 장공주 차영샘 만나 걷기로 했는데 경란씨도 함께 한다고 해 결혼식 시작 보고 점심 거하게 먹고 걷기.
갈산 둘레길 걸어 모락산 터널 지나 백운호수 데크길 걷고 차마시고 놀다 인덕원역까지 걸으니 꽤 길다.
함께 운동하고 말하면 통하는 사람이 있어 참 좋다. 고마운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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