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22산행기

미모팀과 관악산 가기 (1/28)

산무수리 2022. 1. 28. 19:10

<'잠' 자 읽기>

 

문무학


‘잠’ 자는 참 살뜰히 보살펴 주는 글자
자라느라 그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며  

자라고,
편히 자라고
베개 하나 받쳤다.

 

코스개관: 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구-과천향교-용마능선-삼거리-관악사-연주암-효령각-서울대 (10:00~13:30, 맑고 약간 쌀쌀한 날, 셋)

 

미모팀과 남한산성을 가려 했으나 명숙샘이 손주를 받아야 한다고 해 장소를 가까운 관악산으로 변경.

청사역에서 만나 용마능선으로 올라가는데 사람이 거의 없고 호젓하고 시계도 좋다. 둘 다 여러번 와 본 곳인데도 마치 처음인것 처럼 감탄해 준다.

명숙샘이 끓여 온 쌍화차 뚜껑을 열다 열다 못 열어 커피를 탔는데 지나가는 오라방에게 부탁하니 열어준다. 남자는 남자인가 보다 웃었다.

고구마를 예쁘게 껍질 벗겨와 (지난번 벗겨 오라고 했다 함. 우리가? 기억 안남) 맛있게 먹었고 조망 좋은 곳에서 샌드위치와 쌍화차를 마셨고 삼거리에서 관악사지에 가니 관악사란 현판이 걸려있다. 점안식 한지 1년이 다 되 가나보다. 여길 너무 오래 안 왔다는데 공감.

정상은 생략하고 제일 짧은 코스인 서울대 구내로 떨어져 공학관 앞에서 버스를 타고 숭실대역으로......

손녀딸 한복이 작아져 새로 사야 한다고 해 내가 얻기로 했고  집 근처 맛좋은 코다리 조림으로 밥을 뚝딱 먹고 한복 받고 차를 마시려니 여의치 않다.

명숙샘 퇴장 시키고 둘이 여기까지 온 김에 현충원 둘레길 걷다 사당 출입문으로 현충원으로 들어가 동작역에서 아웃~

전철이 만원이다. 내일부터 설 연휴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