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마종기
어떤 시선에서는 빛이 나오고
다른 시선에서는 어두움 내린다.
어떤 시선과 시선은 맞춰져
자식을 낳았고
다른 시선과 시선은 서로 만나
손잡고 보석이 되었다.
다 자란 구름이 헤어질 때
그 모양과 색깔을 바꾸듯
숨죽인 채 달아오른 세상의 시선에
당신의 살결이 흩어졌다.
어디서 한 마리 새가 운다.
세상의 바깥으로 나가는 저 새의 시선
시선에 파묻히는 우리들의 추운 손잡기.
코스개관: 사당역 4번 출구-관음사-낙성대-관악산 일주문-돌산-호압사-석수역 (11:10~16:10, 춥지 않은날, 셋)
음력 송년산행을 셋이 조촐하게 했다.
짧지 않은 코스였지만 둘레길이고 날씨도 도와주었고 간식도 넉넉한지라 2구간을 걸어 관악산 스탬프 3개를 다 찍을 수 있었다.
늦은 점심으로 오징어볶음에 돌솥밥을 먹었고 차를 에인절고가 쐈다. 리사가 오징어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설 잘 보내고 2월5일 안산 수준의 백련산 산행에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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