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23 산행기

아차산 시루봉 가기 (11/22)

산무수리 2023. 11. 24. 18:20

<인생의 주소>

                     문무학

젊을 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줄을 선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에 있던 것을

 

코스개관: 광나루역1번 출구-아차산 정상-깔딱고개-구리둘레길1코스-시루봉-한다리마을 (춥지 않았고 하늘은 좀 뿌옇날, 셋)

 

 

수욜 양평쪽 산행을 했는데 산나리가 겨울 동안 오마니와 함께 지내고자 구리로 만두 데리고 입성해 양평 집에는 이샘 혼자 지낸다고.

지난주는 내가 배신 때려 산에 못 갔고 오늘 산나리 오마니 노치원 가 계시는 동안 만나야 해서 아차산으로.

10시 이샘과 산나리 셋 만나 아차산 올라가는데 오랫만에 온 산나리는 정비된 아차산을 오랫만에 만나나보다.

오늘은 데크길을 따라 걷다보니 전에 못 받은 배지가 추가되었고 이 길도 나름 괜찮다.

평일인데도 날이 푹해서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

일단은 아차산 정상을 찍고 용마산 가기 전 구리둘레길로 내려가려니 길이 낙엽이 쌓여있어 일단은 용마산 갈림길에서 깔딱고개로 내려갔다.

여기서 구리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가니 다행히 당나귀와 같이 간 길을 무사히 찾아 시루봉을 찍었고 여기가 구리에서 가까워 생각보다 빨리 하산 해 한다리마을에서 길 건너 생선구이집에서 구이, 조림, 탕을 골고루 시켜서 먹었다.

차도 마시자는데 오늘 장 서는 날인데 오마니가 알타리 사 오라고 했단다. 그래서 빨리 가라고 헤어졌는데 다행히 알타리를 샀다고..

 

 

나도 일찍 귀가 해 레자미에 들려 다음주 쓸 쿠키와 12월에 쓸 케잌 주문을 했다.

그새 새로운 메뉴가 많이 추가 되었는데 앙버터도 주문이 들어와 만들었다는데 커피와 함께 먹으니 맛이 좋다.

정애씨와 놀다 내친김에 걸어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