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 문정희(1947~ )
다가서지 마라
눈과 코는 벌써 돌아가고
마지막 흔적만 남은 석불 한 분
지금 막 완성을 꾀하고 있다
부처를 버리고
다시 돌이 되고 있다
어느 인연의 시간이
눈과 코를 새긴 후
여기는 천 년 인각사 뜨락
부처의 감옥은 깊고 성스러웠다
다시 한 송이 돌로 돌아가는
자연 앞에
시간은 아무 데도 없다
부질없이 두 손 모으지 마라
완성이라는 말도
다만 저 멀리 비켜서거라
돌에서 걸어 나왔다가 다시 돌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분, 그분이 나요 너요 부처요 예수요 사랑이 아닐까? 돌에서 걸어 나왔으나 다시 돌 속으로 들어가기 싫은 자, 세속에서 성공한 자일 듯. 현실이 늘 '깊고 성스러운 감옥'임을 새삼 생각해 보는 시간. 흔쾌히 돌 속으로 스며들고자 하는 시간, 많이 갖자. 하여 저 일연 스님의 유허지인 인각사 뜨락 같은 데를 서성대는 것 아닌가. <장석남.시인>
14:10 광명시 보건소 옆 들머리
소나무가 있는 쾌적한 산길
비교적 길이 순하다...
정말이지 아주 오랫만에 산에 컴백한 강두부, 그리고 보살
1봉에서의 조망
1봉에서 출석부
가리대 광장
구름산 정상인 운산정(15;23)
운산정에서의 조망
일단 구름산 내려와 가학산으로 가기...
오이밭도 지나고...(오이까지 사 왔다)
삼거리...
가을여인
가학산 정상
가학산의 조망
서독산을 향하여
서독산 안내판. 도고내 고개인가보다..
약수터
쉼터
요즘 블로그가 잘 안된다.
산행기 썼는데 다 날아갔다.
마로님 산행기를 참고로 해서 박영춘님 사이트에서 한국의 산하에도 없는 구름산 정보를 얻어 오후에 세 산을 할 수 있었다.
구로닥들과 언니들의 모임이었는데 한 스케이트가 배신을 때리고 서반어마져도 딸네미 시험 핑계를 대 스케줄이 꼬였고 달인 마져도 저녁 강의때문에 부담된다며 빠져 결국 셋만 산행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몸이 아파 산에 못 오던 강두부가 산에 컴백 해 정말 뜻깊은 산행이었다.
산행 후 보살이 사 주시는 우거지탕으로 마무리까지...
교통은 광명역에서 3번 버스를 타고 광명시 보건소 하차.
이 차는 우리집까지 가서 집에도 편안하게 잘 왔다...
다가서지 마라
눈과 코는 벌써 돌아가고
마지막 흔적만 남은 석불 한 분
지금 막 완성을 꾀하고 있다
부처를 버리고
다시 돌이 되고 있다
어느 인연의 시간이
눈과 코를 새긴 후
여기는 천 년 인각사 뜨락
부처의 감옥은 깊고 성스러웠다
다시 한 송이 돌로 돌아가는
자연 앞에
시간은 아무 데도 없다
부질없이 두 손 모으지 마라
완성이라는 말도
다만 저 멀리 비켜서거라
돌에서 걸어 나왔다가 다시 돌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분, 그분이 나요 너요 부처요 예수요 사랑이 아닐까? 돌에서 걸어 나왔으나 다시 돌 속으로 들어가기 싫은 자, 세속에서 성공한 자일 듯. 현실이 늘 '깊고 성스러운 감옥'임을 새삼 생각해 보는 시간. 흔쾌히 돌 속으로 스며들고자 하는 시간, 많이 갖자. 하여 저 일연 스님의 유허지인 인각사 뜨락 같은 데를 서성대는 것 아닌가. <장석남.시인>
14:10 광명시 보건소 옆 들머리
소나무가 있는 쾌적한 산길
비교적 길이 순하다...
정말이지 아주 오랫만에 산에 컴백한 강두부, 그리고 보살
1봉에서의 조망
1봉에서 출석부
가리대 광장
구름산 정상인 운산정(15;23)
운산정에서의 조망
일단 구름산 내려와 가학산으로 가기...
오이밭도 지나고...(오이까지 사 왔다)
삼거리...
가을여인
가학산 정상
가학산의 조망
서독산을 향하여
서독산 안내판. 도고내 고개인가보다..
약수터
쉼터
요즘 블로그가 잘 안된다.
산행기 썼는데 다 날아갔다.
마로님 산행기를 참고로 해서 박영춘님 사이트에서 한국의 산하에도 없는 구름산 정보를 얻어 오후에 세 산을 할 수 있었다.
구로닥들과 언니들의 모임이었는데 한 스케이트가 배신을 때리고 서반어마져도 딸네미 시험 핑계를 대 스케줄이 꼬였고 달인 마져도 저녁 강의때문에 부담된다며 빠져 결국 셋만 산행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몸이 아파 산에 못 오던 강두부가 산에 컴백 해 정말 뜻깊은 산행이었다.
산행 후 보살이 사 주시는 우거지탕으로 마무리까지...
교통은 광명역에서 3번 버스를 타고 광명시 보건소 하차.
이 차는 우리집까지 가서 집에도 편안하게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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