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외.../2005년 일기장

금주는 생일 주간

산무수리 2005. 1. 24. 21:08
 -이 규경님의 '짧은 동화 긴 생각'에서-

잃은 것은 아깝지만
버린 것은 아깝지 않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내가 싫어 버리면
아깝지 않다.

가진 것을 잃었다고
슬퍼하는 사람들

잃었다고 슬퍼하지 말고
내가 싫어 버렸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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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아들 생일.
금요일은 내생일.
생일이라고 뭐 특별 이벤트도 없다.
그냥 방학이고 하니 동생네 불러서 같이 점심이나 먹는 정도.
헌데 내일은 동생이 바이올린 레슨으로 바쁘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오늘 점심이나 먹기로 했다.

문제는 어제 산에 갔다 장을 보지 못했고-잠깐 버스에서 잠이 들어 범계역을 지나침-오늘 새벽 수영 갔다 장을 보려 했는데 못 일어났다.
지리산 다녀온 후유증인지 계속 배도 고프고 졸립다.
그나마 아팠던 발등은 어제 산행을 했는데도 많이 나아 다행이다.

점심때 미역국, 나물 두가지 해서 그냥 조촐하게 밥을 먹고 동생이 사 온 치즈케잌을 놓고 사진을 찍었다.
어제 산행에서 다들 아들, 딸 자랑에 여념이 없다.
잘난 무수리 아들을 여기서 공개한다.
삐적 마른 놈이 무수리 아들이다.

오후에 이번 고교 졸업을 하는 조카 입을 옷을 사러 함께 나갔다.
옷을 대부분 세일해서 비교적 저렴하다.
조카 졸업선물로 비싸지 않은 옷 한벌을 선물해 주었다. 되게 좋아한다.
동생도 옷을 한벌 사고 집으로 가고 아들은 친구 만난다고 가고 난 장을 봐서 집으로~~~

덕분에 컴이 내 차지가 되어 밀린 산행기도 쓰고 오늘의 일기도 썼다.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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