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야기

동유럽 여행기 6(1/1)

산무수리 2005. 2. 7. 15:20
2005년 1월1일(토)


오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는 날.

아침마다 요구르트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8:00 출발.

헝가리 국경을 넘어가는데 20분 정도 소요하고 10:50 국경을 통과.

헝가리는 마자르족이 9c세운 나라란다.

12C 몽골, 오스만터키의 공격을 받았고 13C에 전성기를 누렸다고 한다. 15C 오스만터키 점령을 받았고 그 후 17C에 오스트리아 합스브르크가 통치를 150년 받았다고 한다.

19C 독립했는데 1차 세계대전에 독일에 가담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줄을 잘못 서서 폭삭 망했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에는 부다페스트가 그야말로 완전히 박살이 나는 전화를 입었다고 한다.

1949년 공산화 되었다가 1989년 자유주의 국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거리 곳곳에 낙서가 많이 보인다. 낙서가 많은 이유는 집시의 구역표시, stress 발산인데 자유국가로 개방되며 더 많아졌다고 한다.


헝가리 특산품은 자수, 와인, 도자기가 유명하다고 한다. 특히 자수가 유명한건 칼루체 지방이 강이 범람하면 할 일이 없어져 집에서 수를 놓게되서 그렇다고 한다.

국토의 반에서 온천이 나오는데 이곳 온천은 온도가 25~30℃정도 밖에 안되 한국 정서에는 좀 맞지 않는다고 한다. 

헝가리 가이드는 ‘김정대’씨로 인상도 좋고 키도 크다. 특히나 우리 가이드와 매우 친한 것 같다.


부다페스트를 흐르는 다뉴브강(두너강)이 흐르는데 언덕지대의 부다와 평지의 페스트 지역이라고 한다.

도시가 확장되며 페스트가 신 신가지 모습을 갖추는데 이 강을 처음 연결한 다리가 세치니교로 일명 사자교라고 한다. 세치니란 사슬을 말한다고 한다.

강 한 가운데 우리의 중지도 같은 성마르기트성이 있다. 왕의 딸로 제물로 바쳐 그 섬에서 처녀로 살았다고 한다.

겔레르트 언덕의 관광버스
 

차가 처음 간 곳이 겔레르트 언덕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선교사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이 사람의 순교를 기념하는 동상도 있고 전승기념탑도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부다페스트 조망이 아주 그만이다.

가이드 왈, 동유럽에 세 개의 잊을 수 없는 다리가 있단다. 하나는 프라하의 카를교, 부타페스트의 세치니교, 그리고 유럽 여자의 다리란다.

겔레르트 언덕을 한바퀴 뺑 돌아 구경을 한다. 이곳에는 여러나라 언어로 설명이 나온다는 관광버스도 몇 대 서 있다.


 
헝거리 특산품인 자수제품들
 

이곳에서 차를 타고 내려와 한국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특별히 한국음식이 먹고 싶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무척 좋아한다. 아무튼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다시 부다지역으로 가서 어부의 요새로 왔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우산을 챙겨서 설명을 대강 듣고 어부의 요새를 보고 마차시 교회에 잠깐 들어갔다 나오고....

그리고 근처 기념품 가게도 좀 둘러보고. 뭘 하던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야말로 주마간산격으로 본다.

이미 날씨가 너무 컴컴해 벌써 야경이다.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다 본 댜뉴브강
 

이젠 다뉴브강 야경을 구경한다고 한다.

작은배에 거의 우리팀만 있다.

포도주를 한잔씩 주문하고 앉아있다 옥상에 올라가 왈츠에 맞춰 잠시 춤을 추었다. 이럴땐 남자가 있어야 하는데....

내려서 오늘 저녁 ‘Cream'이란 식당에서 헝가리 특식이라는 굴라쉬를 먹는단다. 파리의 연인인가에서 나온 음식으로 유명해 졌단다.

글라쉬란 우리의 짬봉같이 매콤한 스프다. 고기는 칠면조 요리라는데 서빙하는 사람들에게 ‘휘센엠’하니 이들은 ‘감사합니다’ 한다. 인사란 참 좋은 것 같다.


우리는 오늘 묵을 Stadium으로 간다. 왜 이름이 그럴까 궁금했는데 아침에 보니 바로 옆에 종합운동장 같은 시설이 있었다.

내일은 오스트리아에 간다. 오스트리아는 동유럽 국가에 비해 럭셔리 한 곳이니 의상에 신경을 쓰란다. 헌데 신경 쓸 의상이 없다. 

정장을 입으려면 신발까지 챙겨야 하는데 그럼 짐이 너무 많아지니까.....


 
우리가 잔 호텔에서 내려다 본 시내. 옆에 체육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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