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외.../2008년 일기장

하늘미모 vs 미모정상 (4/16)

산무수리 2008. 4. 17. 21:54

무슨 소리를 듣고
무엇을 먹었는가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으며
한 일이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현재의 당신이다
그리고 당신이 쌓은 업(業)이다
이와 같이 순간순간 당신 자신이
당신을 만들어 간다
명심하라.    -법정

“만난 사람은 그때부터 혼자가 아니다.

그는 단수의 고독에서 벗어나 복수의 환희에 설레면서

맑게 맑게 그리고 깊게 깊게 승화한다.” - 법정



 

 



 

 

 

 

 

 

 

 

 

 

 

 

 

 




산계 패밀리의 미모정상이 설곽 바운더리로 전근을 갔다. 그것도 순회라 리사와 하늘을 동시에 만나게 되었다.
만나자 마자 리사가 미모정상에서 부탁을 했고 흔쾌히 들어줘 잘 마무리가 되었나보다.
리사가 고맙다며 겸사겸사 함께 밥을 먹자고 연락이 왔다.
순회에 박사공부 까지 하는 미모정상 시간 되는날 만나기로 해 정한날.
삼청동 사찰음식점인 '감로당' 에서 만나기로 했다.

사찰음식은 다 좋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은게 옥의 티.
우리가 먹은 제일 가벼운 메뉴가 세금 포함해 4인이 1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
헌데 음식은 참 담백하고 좋았다.
외식을 하고 나서의 그득함도 없었고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했다.
맛도 좋았고 보는 즐거움까지 있었다.
틀에 박힌 한정식에 싫증이 나거나 뭔가 특별한 접대가 필요할때 이용하면 좋을것 같았다.

두 미모의 서열이 정해졌냐고 하니 날씬하고 예쁜 사람이 새로 왔다고 소문이 파다 하단다. 그래서 하늘이 일찌감치 꼬리를 내렸단다.
헌데 미모정상에게 하늘을 만난 소감을 물어보니 '정말 예쁘시네요~'
미모는 미모를 알아본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