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진다는 것>
헤르만 헤세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은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이었다네.
1/31 (금)
2017년 함께 미국에 다녀왔던 대학 동창들.
다 퇴직하고 나면 미국에 다시 가자 분명 이야기 한것 같은데 세일러마는 한번 간 곳은 가지 않는단다.
최교감은 1년 전 명퇴를 해 현재 CEO 카페 사장인데 내가 이번 퇴직한다고 하니 해외를 가잔다.
세일러마가 스페인을 가자고 해 다들 안 가본 곳인지라 콜.
산딸나무는 함께 가고 싶어 했지만 큰딸 예정일을 피해 잡느라 구정 지나자마자 여행 일정을 잡았지만 결국 못가게 되었다.
나름 패키지 여행 노하우가 많은 세일러마가 검색해 두바이 경유가 가성비가 좋고 명화 연가 일정도 맞는다고 참좋은여행 패키지로 일단 예약을 했고 1월 남은 경비를 냈고 옵션 여행을 하려면 팁100유로에 옵션 다 하려면 420 유로가 든다는 세일러마.
난 100유로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부랴부랴 500 유로 추가로 환전.
우리 여행이 말로만 10일 이지 금요일 저녁에 만나 0:15 출발하는 비행기.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뒤숭숭한 공원에 마스크를 쓰고 도착하니 명화는 제일 먼저 와 생드위치로 저녁을 먹었다고....
최ceo가 제일 늦게 도착해 (그동안 아파 여행 못 올뻔 했다고...) 저녁 9시 경 가이드를 만나 전자항공권과 여행 안내서를 받고 짐 부치는 곳으로 이동.
우리 여행일 일욜 아부다비에서 환승인데 환승 전 두바이 당일 여행을 하고 다시 밤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 관광을 한 후 숙소로 가는, 즉 비행기 2박 일정이다. 그래서 공항에서 간단하게 씻거나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 자연 짐이 무거워진다.
2/1 (토)
에띠하드 아랍에미레이트 국적기를 타니 음식도 음식이지만 영화가 영어자막이라 볼 게 없다.
할 수 없이 기생충을 봤고 대부분은 비몽사몽 잤고 기내식 2번 먹고 6시 아부다비 도착.
세수하고 이 닦고 양말 갈아신고 공항을 나서 버스 승차.
센스있는 세일러마와 명화는 얇은 옷으로 환골탈퇴했지만 투 정분은 의상준비가 안 되 겉옷 벗는걸로 오늘의 관광패션 따라가기.
아주 더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덥지는 않다. 한국보다 5시간 늦다고....
-두바이 쇼핑몰
버스로 1시간30 여분 타고 두바이 몰에 도착 해 천장이 별모양인 광장에서 일단 첫번째 옵션인 124층 버즈칼리파 올라가기라고...
옵션 안하는 사람들을 쇼핑몰 구경하다 11:30 이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고....
-버즈 칼리파 전망대
쇼핑몰 오픈 전이어서인지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해 엘리베이터로 세계 최고층 건물을 순식간에 올라가기.
사방을 둘러보고 천사 날개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 내려오기.
롯데월드몰도 아직 안 올라가봤는데 하면서 여길 또 언제 오랴 싶어 한번을 올라와 봐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수족관 있는 곳도 밖에서 잠시 둘러보고 쇼핑몰을 둘러보자니 이쪽 물가가 살인적이라고 한다.
명화가 팝콘을 샀고 최CEO가 커피와 에그 타르트를 사서 카페에 앉아 맛보기. 조금 있으면 점심 먹으러 간다고 해 많이 먹기도 그렇다.
들어간 찻집이 일본계 카페인데 카페 운영중인 최CEO는 모든게 답사이고 견학 체험인것 같다.
차 마시고 밖에 나가보니 TV에서 봤던 분수쇼 하는 곳이다.
잠시 둘러보고 현지 가이드 만나 식사 하는 곳으로 이동.
점심은 부페식 중국음식으로 밥, 돼지, 닭고기 등이 나오는데 나쁘지 않다.
나와 명화는 비교적 아무거나 잘 먹는데 두 장금이는 닭도 싫다 뭐도 싫다 해 먹을게 별로 없는것 같다.
그래도 기내식 아닌 밥을 먹으니 훨씬 낫다.
-알 시프 거리
아랍 에미레이트는 7개 나라 연방 국가라고 하는데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경제 성장이 제일 빠른 나라중 하나라고 한다.
두바이는 석유를 거의 다 캐서 쓴 상태라는데 베두인족 후예로 이 사람들은 극히 일부분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외국인들이라고 한다.
여긴 아무리 오래 살아도 이 나라 혈통을 이어받지 않으면 자국인이 될 수 없다고 한다.
알 시즈 거리는 그나마 옛날 가옥 형태가 조금은 남아 있는 곳이라는데 우리나라 민속촌 느낌으로 호텔도 있고 가게도 있고 우리나라 BTS 화보 촬영도 한 곳이라는데 사진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닥 호감이 가진 않는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는지 우리말로 호객하는 장사꾼도 만났다.
잠시 자유시간 주어 수박 겉핡기로 둘러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
-수상 버스?
데이라와 부르두바이를 연결하는 현지인 이동수단인 수상택시 아브라 탑승.
배에서 내리면 우리 버스를 만나 (버스가 조금 더 느리다) 해변으로 가기.
-쥬메이라 비치
이 해변은 현지인, 광광객들이 해수욕을 하는 곳으로 주 목적은 돛단배 모양의 버즈 알아랍을 멀리서 조망할 수 있다.
잠시 해변 산책하고 사진 찍고 모노레일 탑승하러 가기
-팜주 메이라
팜주 메이라는 두바이의 유명한 인공섬을 가로 지르는 모노레일이다.
야자나무 모양의 인공섬을 가로 지르는데 야자잎 부분에는 별장이, 나무 기둥 부분에는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고 한다.
이 사업은 나름 흑자가 난 부동산으로 성공한 케이스인데 최근 다른 곳은 미분양 되었다나 뭐라나?
모노레일 끝부분의 가운데 구멍 뚫린 겁나는 호텔도 7성급으로 이곳이 복합 레저활동이 좋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다고.....
-마리나 지역
인공섬에서 버스로 나오는데 해저터널을 통과해 마리나 요트, 카페가 많고 나름 개성있는 건물들이 즐비한 곳에서 잠시 산책하고 저녁은 훼밀리 레스토랑에서 파스타, 샌드위치, 샐러드로 먹고 이젠 스페인 가기 전 분수쇼 보기 위해 두바이 몰로 이동.
-분수쇼 보기
분수쇼는 6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분 정도 상영한다는데 첫 곡은 보통 아랍 노래가 나온다고 한다.
아직 해가 지지않아 조금은 훤한 상태에서 첫 분수쇼가 공연됐는데 진짜 아랍 노래가 나오는데 기대보다는 못 미친다.
더러 케이팝도 나온다고 해 기대했던만 두번째 곡은 동요가 나와 실망.
안으로 들어와 실내에서 볼 수 있다는 2층으로 올라가 봤는데 인산인해고 이 곡도 별로인데 아주 길어 그나마 끝까지 보지 못하고 집합 장소로 모였다.
가이드와 헤어지고 다시 아부다비 공항으로 이동해 시간이 남은지라 각자 개성대로 씻고 쉬었다 2번째 기내박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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