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
김내식
해마다 봄이 오면 고사리 뜯는 철에
찾아가는 숲 속 골짜기
개울가 앵초꽃이
어김없이 올해도 피었습니다
내면의 불꽃이
밖으로 피어
어둔 주위를 환하게 밝혀줍니다
햇살과 별빛, 달빛
조금씩 모아 꽃이 되어
외로운 이웃에게
빛이 됩니다
한 모금 물 마시러
나무에서 쪼르르 내려온 아기 다람쥐
이름 없는 풀들도 함께
그 축복 그 은혜에
실바람과 살랑 살랑
춤을 춥니다
하늘은 의심자가 있어 근신해야 한다고 못오고 장공주는 오다 어지러워 되돌아 간다 연락이 왔다.
리사와 둘이 우이동에서 만나 영봉 찾아가는데 너무 많이 달라져 정상 등산로가 아닌 비법정으로 가게 되었다.
초장은 괜찮았는데 가끔 난코스가 나온다.
사람 소리가 들려 정상 등산로를 곧 만날 줄 알았는데 이분들은 비법정 탐방하는 분들이라고..
앞으로는 험한데 별로 없다고 따라오라는데 나도 나지만 리사에겐 무린지라 사양.
가다 길이 없어져 이 팀을 다시 만나 길을 물어 가다보니 우리가 갔던 곳이 코까리바위로 가는 비법정 탐방로 금줄.
정상 등산로를 만나 안도하고 영봉 가는데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리사가 난코스에서 물을 떨어뜨려 물이 부족할것 같다.
댄스바위 지나 영봉 찍고 하루재에서 하산해 백운2 매표소로 하산하는데 길다.
무사히 내려와 막국수와 맥주를 마셨는데도 갈증이 가시지 않는다.
본의 아니게 고생시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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