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20산행

나름 2020 결산

산무수리 2020. 12. 28. 09:24

<겨울 상록수에게>

김덕성   


칼바람이 불어오는데도
너만 푸르니
너도 특혜를 받아서인가

나목들은
매서운 칼바람에 오돌오돌 떨며
소리내어 울고 있는데

파란 살결에
예쁘게 눈꽃을 피워 놓은
그림 같은 설국

넌 늘 독야청청 하니
나도 독야청청 하고 싶구나
소나무야

 

2020 나름산악회 연말결산
회차 날짜 산행지 코스 비고
1 03월 29일 청계산 과천매봉-청계사     4  
2 04월 04일 아차-용마산 광나루역-용마역     4  
3 04월 11일 북한산 불광역-향로봉-이북5도청         2  
4 04월 18일 청계산 옥녀봉-매봉-옛골       3  
5 04월 25일 북한산 불광역-향로봉-진관사         2  
6 05월 02일 북한산 산성입구-행궁지-보국문     4  
7 05월 10일 대모-구룡산 대모-구룡-능인선원         2  
8 05월 23일 우면산 사당-선바위   5 조 합류
9 05월 30일 북한산 영봉-우이동         2  
10 05월 31일 안산-인왕산 뜨란채-인왕아파트       3  
11 06월 06일 북한산 진달래능선-아카데미하우스   5  
12 06월 20일 북한산 의상능선(백화사-삼천사)     4  
13 06월 27일 대모-구룡산 수서역-코이카       3 고 합류
14 07월 04일 북한산둘레길 우이동-화계사 8 여산,철모
15 07월 11일 북한산 원효능선     4  
16 07월 18일 북한산둘레길 화계사-평창동 7 여산
17 07월 25일 북한산 평창동-구기동     4  
18 08월 01일 안산 둘레길 6 여산 (우천)
19 08월 30일 관악산 과천향교-용마능선         3 1명
20 09월 12일 청계산 대공원역-국사봉         4 2명(우천)
21 09월 19일 관악산 과천향교-서울대       3  
22 09월 26일 관악산 사당역-삼거리-과천향교       3  
23 10월 10일 인왕-안산 무악재역-홍제역     4  
24 10월 17일 우면산 우면산+양재천 6  
25 10월 24일 북한산 숨은벽         2  
26 10월 31일 불암산 상계역-화랑대역       3  
27 11월 08일 수락산 수락산역-남양주       3  
28 11월 14일 청계산 청계산입구-국사봉     4  
29 11월 28일 도봉산 도봉산역-오봉-여성봉-송추     4  
30 12월 05일 도봉산 망월사역-사패산-안골     4  
31 12월12일 북한산 불광역-쪽두리봉-문수봉-구기동   5  
32 12월19일 아차-망우산 아차-용마-망우산       3  
33 12월26일 안산-인왕산 서대문-경복궁 6  
34                      
35                      
36                      
37                      
38                      
39                      
      24 16 23 33 15 12    

올 한해 수확이라면 나름팀과의 산행인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할 일이 줄어들었다. 장공주와 에인절고는 영등산악회 시절부터 같이 산에 다니던 사람들이라 구력이 있는지라 같이 다닌 곳도 많고 어디든 갈 수 있는데 둘레길 정도만 다니던 하늘, 리사와 산에 다닐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헌데도 20번 넘게 산행을 했다. 놀라워라~!

산계 멤버지만 요즘은 들계가 된 산계 멤버 넘버4도 산으로 컴백하게 되니 참 좋았다.

올해 70 여회 산행 중 당나귀와 24번, 산계와 33번. 거의 산행의 반을 나름과 한것 같다.

산행이 좋다는 나도 약속을 안하면 게으름 피우게 되고 갈까 말까 망설이다 허송세월 하는게 무서워 산으로 나선다. 올해는 나름팀이 놀아주어 보람차게 한해를 보낼 수 있었다.

그나저나 5명 이상 금지나 해제되면 좋겠다. 6명이 다 나와 눈치 보며 일행이 아닌체 하는게 참 번거로웠다.

코로나가 2020년 한해가 꼬박 갈거라고는 누구도 예상 못했을텐데 내년에도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 코로나 잠잠해지면 만나자는 말은 만나지 말자는 말과 동의어인것 같다.

조심하며 계속 산에 다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