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렁 더우렁>
한용운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인연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그 뻔한 길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후회했겠지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리 어이 인연 맺어졌으랴
한 세상 세 살다
갈 소풍길
원 없이 울고 웃다가
말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단 말
빈 말 안되게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살다
가 보자
코스개관: 고덕역 4번 출구-샘터공원-고덕산-암사선사공원-광나루 한강공원-광진교-광나루역 2번 출구-광진초 (10:20~14:00, 따뜻한 겨울날, 셋)
에인절고는 공주님이 덴마크에서 일시 귀국 해 2월 한달 못나온다고 했고 하늘도 이번주, 다음주 토욜 다 못 온다고 하고 넘버4도 결혼식 가야 한다고 해 미녀 삼총사만 고덕역에서 만나 지난번 다음 구간을 하기로 한 날. 스탬프 찍는 곳에서 우회전 하다 길을 건너 데크길을 올라가다 넘어가서 고덕산을 찍고 한강을 내려다 보며 걷는길.
주로 도로를 많이 걸을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흙길이 많아 좋았고 두 언니는 암사선사공원이 초행이라고 해 경로 혜택을 받고 잠시 들어가 구경까지 했다.
토끼굴 통해 광나루 한강공원에 들어서니 따뜻한 날씨 덕분인지 사람도 잔차도 많다. 광진교를 건너는데 다리 위 인도교에 걷기 편하고 보기 어여쁜 구조물이 많다. 다리 건너편 아래 전망대가 있는데 들어가 보니 강물이 유리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광진교를 걸어서 걷기도 처음인데 야경은 훨씬 좋을것 같다. 강 중간이 광진구과 강동구가 나누어 지는것 같다. 다시 다리 건너편으로 넘어와 광진교 앞에서 고덕일자산 코스 스탬프 마무리 하고 광나루역에서 아차산에서 내려오다 먹었던 너븐마루 식당에서 각자 취향대로 늦은 점심을 먹었고 찻집에서 차 마시고 마무리~
다음주 산행은 2/16 (수) 아차-용마산을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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