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크는 어린이>
송근영
코가 큰 어린이는
코가 커서 귀엽고
눈이 작은 어린이는
눈이 작아서 귀엽다.
이 빠진 어린이는
이가 빠져서 예쁘고
왼쪽 오른쪽 신을
바꿔 신는 어린이는
신기해서 예쁘다.
서로
다르게
커나가는 어린이
누가 누가 잘하나?
기죽이지 말고
모두 모두 잘 하자.
용기를 주어
밝게 곧게
무럭무럭
자라게 하자.
코스개관: 대공원역 2번 출구-순환산책로-옥녀봉-매봉-혈읍재-석기봉-이수봉-청계산 맑은숲공원 (덥고 화창한 날, 셋)
4월 산행을 코로나때문에 못 가 2주 만에 산에 온 장공주. 역시나 오랫만에 온 에인절고.
셋이 대공원역에서 만났다. 그것도 어린이 날.
청계산을 가기로 해 청계산역도 생각해 봤고 양재 화물터미널도 생각해 봤는데 갈아타야 하고 사람 많은건 마찬가지라 전철에서 내려 갈 수 있는 곳으로 정했다. 두사람 다 여기서 옥녀봉은 초행인지라.....
작년 한팀 따라 가며 길을 찾아 갔는데 오늘 올라가다 보니 순환산책로가 보인다. 이 길로 올라가면 철조망을 몇번 넘나들고 서울랜드 가는 찻길 건너 붙으니 옥녀봉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작년보다는 덜 힘들게 옥녀봉에 가니 사람이 정말이지 바글거린다.
얼른 사진 찍고 줄서서 내려오는데 원터골 갈림길을 지나니 한적하다. 예전에는 옥녀봉이 한갖지고 원터골 하산지점부터 사람이 많았는데.....
아무튼 여기서 정상 가는길은 기억보다 멀었고 더웠고 꽃은 피다못해 지고 있는 모드. 아무튼 무사히 매봉에 가니 정상 인증샷 하려는 줄이 장난이 아니다. 뒷편에서 얼른 한장 찍고 계단 내려와 자리잡고 앉아 샌드위치와 커피로 허기진 배 채우기.
여기서 석기봉 가는길은 오르막보다는 내리막이 많고 사람도 정상보다는 한갖지지만 반대편에서도 심심치 않게 사람들이 넘어온다.
땡볕에 석기봉 지났고 한참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 이수봉 가기 전 데크에 앉아 쉬면서 마지막 간식 먹고 국사봉까지 가는건 좀 무리린것 같아 국사봉 방향으로 가다 첫번째 나온 청계사 이정표를 따라 내려오는데 초장엔 급경사에 잔돌이 많아 그지같았는데 조금 내려오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 종점 방향으로 가니 진짜 종점이라 길이 없어 되돌아 나와 맑은숲공원 이정표 따라 데크길로 내려오니 길이 순하고 좋다.
내려와 첫번째 식당에서 해물파전과 김치말이 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었고 배가 불러 커피는 생략하고 마을버스 기다렸다 겨우 앉아서 인덕원역에서 아웃~ 다음 산행은 5월8일 일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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