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채화련
우리 푸르게 만나
하루를 백일같이
백일을 하루같이
마주 보며 사랑하리라
그리운 숲길
도란도란 웃음소리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톡톡 번지는 꽃망울
입가 꽃주름 고이 접히다
추억은 나무 그림자로 짙어 드니
백일을 읊었던 사랑의 노래
배롱나무 걸려 아롱지네
코스개관: 수서역 5번 출구-탄천-장지천-성내천-일자산-명일공원-고덕역 4번 출구 (더위는 한풀 꺾여 덜 더운 여름, 간간히 빗방울, 둘)
2022년 1월 나름팀과 이 코스를 완전체가 되어 무사히 2구간을 마쳤다.
올 1월에 미녀삼총사가 다시 도전 했으나 초장 수서역에서 길을 잘못 건너는 바람에 알바를 너무 길게 해 그땐 일자산을 포기해야 했다.
오늘 태풍 후라 조금 염려가 되긴 했지만 산으로 바로 가기엔 아직 장공주 컨디션이 염려도 되고 날씨도 비소식이 있어 이 코스를 다시 가기로 했다.
수서역에서 만나 무사히 광평교 아래 스탬프 찍고 탄천으로 들어섰다. 오늘 날씨가 흐린 덕분에 걷는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위가 확실히 한풀 꺾인건 맞다.
무사히 장지천 지나 성내천에서 올림픽 공원 가기 전 방이생태학습관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와 하남 경계다.
여기서 하남쪽 큰 절이 보여 뭔가 하니 대순진리회라고.....
무사히 일자산에 붙었고 일자산은 기억보다 순했고 붐비지 않아 좋았고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자산까지는 별로 힘들지 않게 걸었는에 여기서 길을 건너 고덕역으로 가는 길이 기억보다 멀고 힘들었다. 이 코스를 리사, 하늘이 어찌 완주했나 싶었다. 정말이지 인간관계 청산 안 당한데 다행이다 싶었다.
무사히 고덕역 찍고 오늘도 이마트 식당가에 올라가 함박스테이크를 먹었고 소금커피로 뒷풀이 후 토스 20원 버는 법 전수하고 전철 타고 집으로~
다음 산행은 19일 예정. 혹시 참석 가능한 사람은 미리 연락 바람.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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